https://youtu.be/FXUSSVGcjLY?si=zyTfIeG73KkO6gaQ
국민의힘은 과거 김 후보자가 연루된 미 문화원 점거 사건을 소환했습니다.
[배준영/국민의힘 의원 (어제) : 미국 문화원을 점거했다는 이유로 형사처벌을 받으셨는데, 글쎄 이제 광주사태를…아, 죄송합니다. 정정하겠습니다. 광주민주화운동. 됐어요?]
[앵커]
5·18 민주화운동을 광주 사태라 했네요?
[기자]
항의가 쏟아지자 배준영 의원은 '정정'하면서 "됐어요?"라고 했는데요. 웃음을 보이면서 사과에 필요한 진지한 '태도'는 보이지 않은 겁니다.
청문회에서 야당은 계속해서 '광주사태'라는 표현을 썼고, 김민석 후보자가 불편함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이종배/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장 (어제) : 광주사태에 대해선 미국에서 책임이 있다. 주한미군도 철수하라. 뭐 이런 주장을 했던데…]
[김민석/국무총리 후보자 (어제) : 광주사태와 광주민주화운동 문제가 적어도 자연스러운 그냥 표현으로써가 아니라 그때그때 이렇게 할게라는 표현으로 제기되는 것은 굉장히 듣기에는 사실은 조금 불편합니다.]
또 다른 태도 논란도 있었다고요?
[기자]
국민의힘에서는 청문회장 뒷자리에 앉아 졸고 있던, 인사청문회 준비단 관계자들의 태도를 문제 삼았습니다.
[김희정/국민의힘 의원 : 인사청문회 준비단들도 같이 나와 있는 것 같고…같이 국정운영을 해야 되는 저 직원들의 태도를 한번 보십시오.]
관련해 김민석 후보자에게 사과를 요구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여야 의원들은 서로의 청문회 진행 '태도'를 문제 삼았습니다.
[김현/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위 민주당 간사 : 김희정 의원님은 위원장에게 얘기해야 됩니다.]
[곽규택/국민의힘 의원 : 간사는 왜 끼어드세요? 위원장님 다 알아요.]
[김현/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위 민주당 간사 : 곽규택 의원은 왜 끼어들어요?]
[곽규택/국민의힘 의원 : 다 알아요. 끼어들지 마세요. {곽규택 의원은 왜 끼어듭니까?}]
[이종배/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장 : 조용히 해…조용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김현/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위 민주당 간사 : 예의를 좀 갖추시죠.]
[곽규택/국민의힘 의원 : 간사가 벼슬이에요?]
[김현/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위 민주당 간사 : 예의 좀 갖추셔요. 왜 닭에 비유하세요?]
[곽규택/국민의힘 의원 : 닭 볏에 있는 것만 벼슬이 아니에요.]
[앵커]
벼슬이란 표현을 두고 문제를 삼은 거군요.
[기자]
'벼슬' 닭의 볏과 발음이 비슷하죠. 벼슬, 관료들을 일컫는 말이지만 그 직위를 속되게 이르는 표현이기도 하죠.
최종혁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46077?sid=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