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EEUqrZ3MYLk?si=VIyaqUApo1k8UN_R
신천지 총회장 이만희 씨는 지난 2021년 11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준법교육 80시간 명령도 함께 받았습니다.
법원은 이씨의 실정법 경시 태도가 심각하다며 교육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준법교육, 범법자들이 강의실에 함께 모여 받게 됩니다.
그런데 이씨는 예외였습니다. 교육원 건물 층마다 경호 인력도 배치했습니다.
[전 이만희 씨 경호원 : 막 층별로 이렇게 섹터(구역)를 나눠서 이렇게 1층, 엘리베이터, 그리고 거기 맞이하는 층, 이렇게 해가지고 일반인, 외부인들이 많다 보니까 거의 그냥 뭐 측근 경호를 똑같이 한 거죠.]
그나마도 피곤했는지 첫날 교육 뒤엔 강의실에 접이식 침대를 설치했습니다.
[전 이만희 씨 경호원 : 그 접이식 침대 큰 거 있어요. 저희가 먼저 가서 침대를 세팅하고 그리고 이만희 총회장이 올라가서 거기서 이제 누워서 교육 듣다가 나오는 거죠.]
법무부 자료를 확인해 보니 이씨는 16차례 걸쳐 받은 교육 모두 별도 공간에서 1 대 1로 받았습니다.
교육은 전문 강사가 아닌 준법지원센터 직원이 했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얼마나 교육했는지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지난 5년 동안 국내에서 이런 방식으로만 준법교육을 받은 건 이씨가 유일합니다.
법무부는 "고령에 질병이 있고, 강사나 수강명령 대상자 중 특정 관계인이 포함될 가능성, 누군가 위해를 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신천지는 역시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김재식 / VJ 이지환 허재훈 / 영상편집 김영석]
이호진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46066?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