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6/001197669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이란 폭격을 응원하는 내용의 뮤직비디오를 공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각 24일 공유한 이 뮤직비디오는 약 57초 분량으로 미국의 B-2 스텔스 폭격기가 폭탄을 투하하는 장면과 ‘이란 폭격’이라는 노래를 편집한 영상입니다.
1980년 나온 대중가요인 “이란 폭격”은 컨트리 팝 밴드 ‘빈스 밴스와 더 밸리언츠’가 부른 노래로, 1961년 발표된 리전츠의 ‘바바라 앤’을 패러디한 곡입니다.
이 노래는 1979년 이란에서 일어난 미 대사관 인질 사건으로 미국 내에서 반이란 감정이 격해졌을 때 만들어졌으며, 이란을 폭격하고 핵으로 공격하자는 내용의 가사가 포함돼 있습니다.
영상에 나오는 B-2 스텔스 폭격기는 지난 22일 미군이 이란의 포르도와 나탄즈에 있는 핵시설을 초대형 벙커버스터 등으로 폭격하는 데에 사용된 것과 같은 기종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영상을 직접 올렸는지, 아니면 보좌관 등 다른 사람이 대신 올렸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을 보면, 이 영상이 올라온 시점은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던 시점으로 추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