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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제일은행SC제일은행에서 130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2년 이상 지속됐으며 은행의 내부 조사에 의해 적발됐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여신거래 관련 부당서류 징구로 130억3100만원 규모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사고 발생일은 지난 2022년 2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약 2년 4개월간이며, 손실 예상 금액은 미정이다. 핵심원인은 부당한 서류를 징구한 여신거래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사고는 외부 감사나 금융당국 조사가 아닌 내부적으로 발견했다는 점에서 은행의 자정 노력이 엿보인다는 평가가 있지만, 동시에 장기간 사고를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은 관리 소홀의 비판도 있다.
SC제일은행 측은 자체 조사 후 관련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관련 직원에게 책임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융감독 규정에 따르면 공시된 '금융사고 금액'은 사고 당시 입은 총 피해액을 의미하며 실제 손실액은 향후 회수 가능성을 반영한 '손실예상금액'으로 별도 기재한다. 이번 사고의 손실예상금액 SC제일은행이 '미정'으로 밝혀 향후 회수 여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