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501298
언론사 대표 겸 사회운동가로 활동
‘철도기관사’ 김영훈 이어 勞 안배

사진제공=참여와혁신
대통령실 고용노동비서관에 박송호 참여와혁신 대표가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철도기관사 출신인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정부 부처가 아닌 노동계 인사가 다시 발탁된 것이다.
25일 노동계에 따르면 박 대표는 이날부터 대통령실로 출근했다. 고용노동비서관은 대통령실에서 고용노동 정책을 담당하며 정부 부처와 가교 역할을 한다. 직전 고용노동비서관은 고용부 관료였다.
박 대표는 전남대학교 역사교육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7월 창간한 노사 관계·정책 분석 전문지인 ‘참여와혁신’과 참여와혁신을 운영하는 레이버플러스 대표를 맡고 있다. 박 대표는 언론사 경영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다양한 조언을 하는 노동전문가와 사회활동가로도 평가된다. 그는 작년 6월 광주시가 만든 노동정책자문단 자문관으로 임명됐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에서 정책기획자문위원을 맡았다. 노동계 관계자는 “박 대표는 노동 현장을 잘 알고 현장에 필요한 전문적인 조언을 해왔다”며 “급진적인 노동 운동 보다 합리적인 대화와 대안을 중시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