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61/0000057349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 통해 "때를 기다릴 것"
근황 묻는 질문에는 "준비하는 것이 좀 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후 정계 은퇴를 선언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두 달여 만에 복귀를 시사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오늘(25일) 자신의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 꿈'에서 때를 기다리면 좋겠다는 지지자의 글에 "세월이 이끄는대로 순리대로 간다"라며 "조급하지 않고 세상이 다시 부를 때까지 기다린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다만 지난 두 번의 대선은 참 유감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귀국 후 근황을 묻는 지지자의 글에는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있다"고 짧게 답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4월 29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하자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 정치는 안 하겠다"며 "이제 소시민으로 돌아가 시장에서, 거리에서 부담 없이 만날 수 있는 일개 시민으로 남으려고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홍 전 시장은 이후 미국 하와이로 떠나며 "내가 당을 떠난 것은 내가 당을 버린 게 아니라 당이 나를 버렸기 때문에 그 당에서 나올 수 밖에 없었다"고 심정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후보교체 논란이 일자 홍 전 시장은 "한밤중 계엄으로 자폭하더니 한밤중 후보 약탈교체로 파이널 자폭을 한다"며 당을 비판했습니다.
대선 경선 과정을 두고도 '사기 경선'을 했다며 꾸준히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홍 전 시장은"이번 경선에서도 사기 경선을 하는 것을 보고 내 청춘을 묻은 그 당을 떠났다. '국민의짐'에서 은퇴한 것"이라고 은퇴 범위를 정계에서 당으로 좁혔습니다.
이후로도 국민의힘을 향한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가던 홍 전 시장은 향후 독자적인 노선을 걸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홍 전 시장은 SNS를 통해서도 "한국 보수세력을 망친 주범은 윤석열, 한동훈 두 용병과 그들과 부화뇌동한 국힘 중진들"이라며 "이들을 척결하지 않고는 국민의힘은 살아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면서 "결국 한국 보수세력은 초토화 된 폐허 위에서 다시 일어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올 것"이라며 "박근혜 탄핵 때는 용케 되살아 났지만 두 번 탄핵 당한 지금은 과연 국민들이 이를 용인할지 걱정"이라고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