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주년'을 맞은 몬스타엑스가 다시 무대를 뜨겁게 달굴 준비를 마쳤다.
지난 5월 형원의 만기전역으로 드디어 몬스타엑스가 다시 완전체로 뭉쳤다. 그룹활동 공백기 동안 6명의 멤버 중 5명(셔누·주헌·민혁·기현·형원)이 전역했고, 막내 아이엠은 군입대를 해야한다.
때문에 완전체로 무대에 설 이번 하반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을 받는다. '10주년' 겹경사까지 맞물렸다. 그래서인지 유독 이번 활동에 대한 멤버들의 의지도 대단하다.
아이엠은 약 1년 여간 함께한 '몬스타엑스 I.M의 키스 더 라디오' DJ를 하차한다. 29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만큼, 애정이 깊었지만 음악 및 그룹활동에 집중하고자 내린 결단이다. 아이엠 뿐 아니라 다른 멤버들 역시 개인활동보다는 그룹활동에 몰두하겠다는 마음가짐이다.
함께이기에 더 아름답다. 24일 일본 대표 음악방송인 'CDTV 라이브! 라이브!'에 출연한다. 몬스타엑스가 일본 음악방송에 출연하는 건 10년 만에 처음이다. 기분 좋게 예열을 마친 뒤 7월 18~20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구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커넥트 엑스(CONNECT X)'를 개최한다.
완전체 콘서트는 무려 3년 만이다. 감격의 완전체 공연을 마친 뒤 7월 26일 '워터밤 부산 2025'에도 출연해 몬베베(팬덤명) 뿐 아니라 다수의 관객들과 호흡한다. 이어 8월 27~28일 일본 요코하마 피아 아레나 MM에서 데뷔 10주년 단독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10주년'은 몬스타엑스에게도 중요한 2막이 될 예정이다. 2PM에 이어 3세대를 대표하는 '짐승돌'로 불린 몬스타엑스는 이지리스닝과 청량함이 대세인 K팝 씬에서도 꿋꿋하게 자신들의 강렬한 음악을 고수해왔다. 그 결과 미국 빌보드 차트인 뿐 아니라, 2018년 K팝 그룹 중 처음으로 미국 유명 방송국 아이하트라디오가 개최하는 현지 연말 공연 '징글볼(Jingle Ball)' 투어에 참여해 화력을 입증했다. 이후로도 2019년, 2021년까지 세 차례 무대에 올랐다.
아이엠을 제외한 멤버들이 군복무를 마쳤고, 아이엠은 형들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동안 솔로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경험치를 쌓았다. 각자의 위치에서 더욱 성숙해진 몬스타엑스가 더 막강해진 챕터를 여는 것. 오랜만의 완전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몬스타엑스 멤버들은 구슬땀을 흘려가며 콘서트 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가운 '완전체'로 돌아온 몬스타엑스가 특유의 퍼포먼스와 칼군무로 K팝 기강을 다시 잡을지 주목된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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