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1박 100만원 펜션, 사장이 싸가지 없다"..리뷰 썼다고 고소당한 투숙객
3,482 10
2025.06.25 11:42
3,482 10
22일 춘천지법 형사1부 심현근 부장판사는 모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A씨에게 벌금 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자신이 숙박했던 펜션에 불만을 가지고 지도 애플리케이션(앱) 리뷰란에 펜션 사장을 향해 모욕적인 글을 남긴 혐의를 받는다.


지난 2021년 5월 23일부터 이틀간 강원 북방면 소재의 한 펜션에서 숙박한 A씨는 첫날밤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이튿날 새벽 일찍 숙소를 떠났다. 1박 요금이 100만원을 넘었으나 시설이 낙후돼 있었고, 악취까지 났기 때문이다.


펜션에 불만을 가진 A씨는 같은 달 26일 지도 앱 리뷰란에 가격 대비 부식한 시설 관리와 불쾌한 숙박 환경 등의 내용이 담긴 24줄 분량의 후기를 올렸다.


A씨는 글 말미에 "코로나 아니면 여기 가겠나. 제일 기분 나쁜 건 여기 사장이 손님 대하는 태도"라고 적었고, 이로 인해 모욕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모욕의 고의, 피해자 특정, 모욕적인 표현 모두 다투고 있으나 증거들에 의하면 피고인이 공연히 피해자를 모욕했다는 범죄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며 벌금형을 선고했다.


A씨 측은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자신이 남긴 후기가 단순한 경험 공유였고, 이는 형법 제20조상 ‘사회상규에 위배되지 않는 행위’에 해당하므로 위법성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항소심 재판부는 "숙박 비용에 걸맞은 서비스 제공을 기대하는 것이 일반적인 기준에 부합한다"면서 "그럼에도 좋은 서비스를 받지 못한 피고인은 불만을 느꼈을 것"이라고 판시했다.


이어 "후기를 남기는 과정에서 다소 모욕적인 표현이 있더라도 피고인과 피해자와 관계, 피고인이 숙박에 지출한 비용, 모욕적 표현 반복성 여부 등을 고려할 때 사회통념상 허용되지 않을 정도로 과도한 수준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온라인 리뷰 공간은 별점과 후기를 통해 고객이 느꼈던 불만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이므로 어느 정도 불쾌한 표현이 있다고 해도 이는 공간 성격에 비추어 용인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의 글에 19명이 '좋아요'를 누른 점을 고려하면 다른 사람들 또한 해당 글에 어느 정도 공감한 것"이라며 무죄를 선고했다.


https://naver.me/xI1ElNZ7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샘🩶] 촉촉 컨실러 유목민들 정착지는 여기 → ✨ 커버 퍼펙션 트리플 팟 컨실러 글로우✨ 사전 체험 이벤트 455 02.13 15,53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95,95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91,08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98,58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94,09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2,20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0,9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1,02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20,54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00,78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69,57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2501 유머 신년맞이 치트키 사용하는 김대희 유튜브ㅋㅋㅋㅋㅋ.youtube 2 23:07 237
2992500 이슈 아따 까다롭네 그럴 거면 니가 감독해 ㅡㅡ 하니까 진짜 감독됐던 배우 김윤석의 감독 데뷔작 평점...jpg 23:06 453
2992499 이슈 미술 교육 받은 적 없는 15살이 그린 그림 11 23:05 985
2992498 이슈 장현승 잘놀리는 문특제작진ㅋㅋㅋ 1 23:05 186
2992497 이슈 방송가에서 소문이 생각보다 상당히 파다하게 퍼진 듯한 신인남돌 갑질 이야기 2 23:05 613
2992496 이슈 내 새끼의 연애 시즌2 메인인거 같은 커플 조합.jpg 5 23:05 676
2992495 이슈 실시간 팬들이 서포트 해준 도시락으로 먹방중인 있지(ITZY) 유나 23:04 239
2992494 유머 김남일 또 논란 생길까봐 조마조마한 야구선수 황재균 18 23:03 1,190
2992493 이슈 안평대군의 꿈 이야기를 듣고 그린 그림 23 23:02 1,212
2992492 이슈 IVE 아이브 THE NARCISSISTIC GURLS CAMPAIGN 레이 안유진 7 23:00 218
2992491 유머 도경수 양철나무꾼. 10 22:59 675
2992490 유머 버섯끼리 하는 말을 음악으로 바꾸는 법 3 22:58 299
2992489 유머 이때싶 올리는 ⭐️2026년 단종제⭐️ 7 22:58 597
2992488 기사/뉴스 NCT 해찬, 발렌타인데이 맞아 팬사랑 통큰 선물…버블 통해 올리브영 상품권 쐈다 3 22:58 400
2992487 이슈 2010 밴쿠버 올림픽 김연아 경기 중 시청률 14 22:58 995
2992486 정보 왓챠 프리미엄 1년 구독권 40% 세일 23 22:56 1,761
2992485 유머 안성재 집안 서열 1위 시영이 누나가 마라탕을 자주 먹어서 싫증난 남동생 10 22:54 2,193
2992484 유머 이준혁 소속사캠에 자꾸 침투하는 유해진.twt 19 22:54 1,821
2992483 팁/유용/추천 주관적으로 트와이스 일본 앨범 역대 타이틀곡 GOAT라고 생각하는 노래 4 22:53 583
2992482 이슈 혐한기류가 이상하다고 느끼기 시작한 인도네시아 사람들 29 22:53 4,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