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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연봉 2억 준다는데 가야죠"…공무원 옷 벗고 쿠팡 가는 기재부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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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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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팀장, 취업 심사 뒤 쿠팡 이직 예정
기재부 첫 사례…쿠팡행 택하는 공직자 늘어
번개장터·DB하이텍 등 이직 사례도 눈길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5612855?cds=news_media_pc&type=editn(중략)



25일 기재부와 쿠팡 등에 따르면, 서기관(4급)인 기재부 소속 A 팀장은 이달 퇴직한 뒤에 이직하기 위해 내달 인사혁신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취업 심사를 받는다. A 팀장이 향하는 곳은 민간 기업인 쿠팡이다. 쿠팡은 공직자 영입에 적극적인 곳으로, 기재부 출신이 쿠팡으로 곧바로 이직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다른 정부부처와 달리 기재부는 쿠팡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것이 없어서 (이번 이직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쿠팡을 직접적으로 규제하거나 감독하는 경우가 아니어서 취업에 제한이 있진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공정위 사무관(5급)이 쿠팡 상무로 이직했던 만큼 A 팀장의 경우 상무급 이상 임원으로 가게 될 가능성이 높다.

쿠팡은 그간 법무 및 대관 화, 리스크 관리를 위해 전·현직 공직자를 여럿 영입해 주목받았다. 쿠팡행을 택한 이들의 출신을 보면 국회와 대통령실, 검·경찰, 감사원, 공정위 등으로 다양하다. 근에는 고용부 5·6급 직원들이 쿠팡 배송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로 이직하기도 했다. 여기에 기재부 직원까지 합류하면서 쿠팡의 공직자 인재 풀은 한층 더 공고해지게 됐다.

정부 안팎에서는 공직자들이 잇따라 쿠팡으로 이직하는 이유로 수요뿐 아니라 공급 요인도 작용했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민간 기업과 비교해 임금이 높지 않고 업무 강도가 세다 보니 억대 연봉 이직을 택하는 이들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정부 한 관계자는 "쿠팡으로 이직한 사무관이 2억원대로 연봉을 높여서 갔다는 얘기가 돌았다"며 "화제가 될 수밖에 없지 않겠냐"라고 했다.

공직자윤리위에 따르면 올해 들어 기재부 출신이 민간 기업으로 간 사례는 지난달까지 총 두 건이다. 지난 4월 퇴직한 3급 상당 직원은 이달 중고거래 플랫폼인 번개장터 이사로 가기 위해 지난달 취업 심사와 허가를 받았다. 지난 3월에는 2022년 5월에 퇴직한 홍남기 전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DB하이텍 사외이사로 가기 위해 취업 승인을 받았다.

그 외 사례도 있다. 지난해 8월 퇴직 일반직 고위 공무원은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상근부회장으로 이름을 올리기 위해 지난달 심사와 승인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퇴직한 4급 직원의 경우 한국철도공사 비상임이사로 가면서 지난 4월 심사와 허가를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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