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1000만은커녕… ‘400만 벽’에 갇힌 충무로
3,745 36
2025.06.25 10:29
3,745 36
fMCixX

천만 영화의 부재중에서도 ‘범죄도시’ 시리즈가 없었다는 점이 올해 상반기의 침체를 결정지었다. 지난해에는 오컬트 장르의 ‘파묘’가 ‘범죄도시4’와 쌍끌이했고, 2023년과 2022년의 상반기에는 ‘범죄도시3’와 ‘범죄도시2’가 각각 개봉해 일당백을 했기 때문이다. 올해는 마동석이 제작·주연한 ‘거룩한 밤:데몬헌터스’가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았지만 개봉 후 혹평 일색에 처참한 성적(77만 명 동원)으로 막을 내렸다.

천만 영화 등 ‘대박’은 없어도 ‘중박’ 영화 여러 편으로 상쇄할 수 있겠으나 그마저도 녹록지 않다. 상반기 한국영화(제작비 100억 원 안팎 투입) 중 손익분기점을 넘은 것은 단 네 편으로, ‘히트맨2’(손익분기 230만 명, 총 관객수 254만 명) ‘검은 수녀들’(160만 명, 167만 명) ‘승부’(180만 명, 214만 명) ‘야당’(300만 명, 337만 명)에 불과하다.

심지어 이전에 없던 ‘400만 명의 벽’이 공고하다. 올 상반기 최고 흥행작인 ‘야당’과 외화 1위인 ‘미션 임파서블:파이널 레코닝’도 330만 명대에 그쳤다. 주연배우와 감독이 무대 인사를 여러번 돌고 톰 크루즈는 내한해 기자간담회까지 열었지만 뚫지 못했다. 업계에서는 현실적으로 이제 300만이 ‘흥행’의 척도가 됐다는 씁쓸한 반응이 나온다. 박혜은 더스크린 편집장은 “코로나를 거치며 극장을 가는 습관·경험 자체가 많이 쪼그라든 상태에서 어떤 작품이 걸리는지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자체가 확연히 낮아졌다”면서 “창고영화까지 모두 소진된 이제는 ‘볼 만한 한국영화가 없다’는 인식까지 퍼지며 악순환이 강화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뿐만 아니라 손익분기점 달성은 작품성과는 별개의 이야기가 됐는데, 강형철 감독의 7년 만의 복귀작인 ‘하이파이브’는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고 관객반응도 나쁘지 않았지만 손익분기점인 290만 명까지는 아직 100만 명이 더 넘게 들어야 하는 상황이다. 민규동 감독의 ‘파과’ 역시 60대 여성킬러 ‘조각’(이혜영)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모험을 벌였지만 작품성에 대한 호평과는 별개로 관객은 55만 명(손익분기점 120만 명)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하반기에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전지적 독자 시점’(전독시·7월 23일 개봉)은 천만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신과 함께’ 시리즈(2017·2018)를 제작한 원동연 리얼라이즈픽쳐스 대표와 ‘더 테러 라이브’를 연출한 김병우 감독이 의기투합한 제작비 300억 원짜리 대작이다. ‘전독시’가 손익분기점 600만 명을 넘을지 영화계 전반이 주목하는 가운데, 박 편집장은 “해외판매까지 고려하면 600만은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극장 비수기인 4, 5월과 달리 7, 8월은 기본적으로 더 많은 관객을 동원할 수 있는 시기”라고 덧붙였다.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021/0002718266

목록 스크랩 (0)
댓글 3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시스터>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184 01.04 26,77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07,12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77,00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49,32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84,66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0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0,5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2,9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3 20.04.30 8,473,5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09,6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5357 유머 ㅅㅍ)스포만 없었으면 심장 터졌을 거 같은 흑백 마지막 장면 13:47 390
2955356 이슈 조나단앤더슨 <디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부임 후 선보이는 첫 컬렉션 실물샷 4 13:46 175
2955355 유머 흑백2에서 시간 재료가 너무 많아서 당황하는 정호영 8 13:44 1,062
2955354 이슈 연륜의 배움의 차이가 확실하게 느껴지는 말 10 13:43 817
2955353 정치 지방선거에서 저쪽 당이 확실히 망해야 한다 8 13:40 741
2955352 정보 빵 24종류로 식후 혈당이 얼마나 올라가는지 실험한 결과 47 13:40 1,811
2955351 기사/뉴스 아일릿,'낫 큐트 애니모어' 역주행에 음방 복귀..'엠카' '인기가요' 출격 13 13:39 537
2955350 기사/뉴스 2080 치약의 배신, 믿고 썼는데 '중국산'…"6종 자발적 회수" 8 13:37 948
2955349 이슈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나이든 커플이 함께 아이스스케이팅을 즐기고 있다 7 13:37 810
2955348 이슈 제주공항의 동백트리 10 13:36 1,608
2955347 기사/뉴스 ‘당뇨병은 살 빼야’ 통념 뒤집혔다… 저체중, 비만보다 사망 위험 5배 5 13:35 1,016
2955346 이슈 한중일관계 그림 7 13:34 905
2955345 기사/뉴스 [속보] 이 대통령 "한한령, 단계적으로 해제… 곧 실제 협의" 41 13:34 1,567
2955344 정치 [속보] 李대통령 "중국發 부정선거, 정신나간 소리…선동 억제해야" 8 13:33 486
2955343 기사/뉴스 “400포인트만 남았네?” 코스피 5000 시대 임박 13:33 163
2955342 정치 미국이 왜 한국재판에 관여하냐 5 13:32 889
2955341 이슈 웅니의 대나무를 뺏긴 뺏었는데 억울한 후이바오 🐼🩷 16 13:32 892
2955340 이슈 사람들 놀라고 있는 9900원에 콘서트 한다는 남돌 12 13:31 1,902
2955339 이슈 장원영 머리묶기 9 13:29 1,047
2955338 정치 저쪽 하나님은 진짜 바쁘겠네 21 13:27 2,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