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둘러싼 ‘난카이 대지진’ 괴소문이 확산되고 있지만,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한국인의 일본 방문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 5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은 총 369만 3,3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5%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82만 5,800명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중국(78만 9,900명), 대만(53만 8,400명), 미국(31만 1,900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은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방문객 405만 3,600명을 기록해 전체 1위를 유지했다.
반면, 홍콩의 경우 괴소문 여파로 방문객 수가 11.2% 감소했다. 홍콩 내에서는 “일본 열도가 가라앉는다”는 등의 자극적인 정보가 퍼지며, 일부 항공편이 축소되고 여행 취소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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