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의 따뜻한 손길이, 수많은 마음을 움직였다.”
방탄소년단(BTS) 슈가(본명 민윤기)의 50억 원 기부가 단순한 ‘기록’ 이상의 감동을 안기며, 팬덤 ‘아미(ARMY)’의 자발적인 기부 릴레이로 이어지고 있다. 단순한 선행을 넘어, 진심 어린 행동이 선한 영향력으로 확산되는 모범적 사례가 되고 있다.
슈가는 최근 세브란스병원에 ‘민윤기 치료센터’ 설립을 위해 무려 50억 원을 기부했다. 이 치료센터는 자폐스펙트럼장애를 겪는 소아청소년들을 위한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치료 공간으로, 언어·심리·행동 치료는 물론 음악을 통한 사회성 훈련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이번 기부는 연세의료원 전체를 통틀어 아티스트가 전달한 역대 최대 금액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연예인 단일 기부금으로도 역사상 최고 금액이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갖는다.그러나 슈가의 진심은 금액에만 있지 않았다. 그는 단순 기부자가 아닌 ‘참여자’였다. 소아정신과 권위자인 천근아 교수와 함께 약 7개월간 치료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했고, 매주 주말 아이들을 직접 만나 기타 등 악기를 연주하며 음악 치료에 힘을 보탰다. 아이들이 감정을 표현하고 사회성을 키울 수 있도록 몸소 함께한 그의 모습은 진정성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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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50억 원 기부는 단순히 또 하나의 선행이 아닌, 그가 걸어온 길의 정점이자, 진심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팬덤까지 행동하게 한 ‘진정성’이야말로 슈가가 가진 가장 강력한 영향력이다. 수많은 팬들이 그의 이름으로 치료센터를 후원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있는 지금, ‘민윤기 치료센터’는 단순한 공간을 넘어 나눔의 정신이 살아 있는 상징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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