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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안철수 "李대통령, 밤 새워서라도 집값 대책 세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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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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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8/0000955307

 

"문재인 정부 답습하지 말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하루가 다르게 서민의 주거 부담이 가중되고 청년과 신혼부부의 내 집 마련 비용이 뛰고 있는데 대통령실의 정책실장, 경제수석, 국토비서관은 언제까지 불구경만 할 것이냐"고 지적했다.

25일 안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 부동산 불장, 소방수도 없이 불구경만 하는 정부'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서울이 불타고 있다. 서울 매매, 전세, 월세 등 집값 모두 불장"이라며 "아파트 매매가는 6년 9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올랐고, 전세는 19개월 연속 상승 중이며, 월세값 또한 2015년 조사 이후 최고치"라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그런데 정작 소방수가 안 보인다. 언제, 어떻게 화재를 진압할지 계획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의 주택정책 책임자는 도대체 누구인가"라고 비판했다.

또한 "'쓸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쓰겠다'더니 며칠째 무소식, 무대책"이라며 "대통령 당선축하금용 민생지원금 마련을 위해서는 부리나케 기재부 차관을 임명하더니, 부동산을 담당하는 국토부 장차관 인사는 오늘까지도 빈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한술 더 떠 국정기획위는 '부동산 가격 잡겠다고 신도시 만드는 대책은 안 만들면 좋겠다'고 말한다"며 "이는 공급 대책에 관심이 없다는 고백으로, 불장에 기름을 붓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부동산 대책을 28차례나 난사하여 주택시장을 쑥대밭으로 만들더니, 이재명 정부는 시장이 완전 연소될 때까지 방치하여 집값 난민을 양산할 생각이냐"라며 "뚜렷한 해결책이 없다면, 오늘부터라도 이 대통령은 참모들과 밤을 새워서 부동산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밥과 도시락 회의는 남들 보여주기 식이 아니라 실제로 일할 때 하는 것"이라며 "7월이 되면 서울 불장이 경기도로 넘어올 수 있다. 국민의 인내심을 시험하지 마시라"고 경고했다.

안 의원은 "입으로만 하는 국정은 시효가 짧다"며 "집 때문에 국민 모두가 고통받고 불만이었던 문재인 정부의 실패한 길을 왜 답습하지 말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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