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박혜수의 학폭 의혹으로 수년간 묻혔다가 최근 KBS Joy에서 방송된 '디어엠'이 KBS 편성까지 성공했다.
'디어엠' 측은 7월 9일부터 KBS2 수목드라마로 안방을 찾는다고 25일 밝혔다.
'디어엠'은 서연대학교를 발칵 뒤집어놓은 익명 고백 글 '오늘 저는 첫사랑에 빠졌습니다'의 주인공 'M(엠)'을 찾으며 핑크빛 추리를 펼치는 무보정 노필터 청춘 로맨스 드라마. 박혜수와 NCT 재현, 노정의, 배현성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춘스타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았다.
기대작이었던 '디어엠'은 주연 박혜수가 방영 전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의혹을 받아 세상 빛을 보지 못했다. 극 중에서 씩씩하고 해맑은 '여사친의 정석' 마주아를 연기하며 극을 이끌어가는 박혜수가 치명적인 의혹에 휘말리면서 작품 역시 좌초 위기를 맞은 것.
수년간 땅에 묻혀있다시피했던 '디어엠'은 올해 4월부터 5월까지 KBS Joy를 통해 방영됐으나 큰 재미를 보지 못했고, 7월 KBS2 수목드라마로 부활, 시청자들을 다시 만난다. 당초 KBS로 방영되기로 했던 작품이 논란 끝에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 셈이다.
'디어엠' 제작진은 "이번 편성을 통해 더 많은 시청자분들께서 '디어엠'을 만날 수 있게 돼서 기쁘다. 누구나 그 시절에 느낄 수 있는 감정을 드라마를 통해 경험하며, '디어엠'의 매력을 온전히 즐길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디어엠'은 7월 9일 오후 11시 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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