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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빚투' 이유 있었네…주담대보다 낮아진 신용대출 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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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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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출 금리 하락, 주담대 금리보다 낮은 곳도
가파르게 늘어난 신용대출…이달에만 1조 폭증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주요 은행의 신용대출 금리가 주택담보대출 금리보다 낮은 '역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통상 담보가 없는 신용대출에 더 높은 금리가 책정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가계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주담대 금리가 높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전날 기준 연 3.94~5.55%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들 은행의 주담대 금리가 연 3.69~5.65%로 형성돼 있는 점과 비교하면 금리 상단이 0.10%p 가량 낮은 것이다.

 

A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금융채 6개월 기준 연 3.94~4.94%로 신규 코픽스 6개월 기준 주담대 금리(4.02~5.42%)보다 0.08~0.48%p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채 5년물 기준 주담대 금리(연 3.69~5.09%)에 비해서도 금리 상단이 0.15%p 낮았다.

 

B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도 4.08~5.08%로 6개월 변동금리 주담대(3.95~5.15%)보다 최고 금리 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신용대출은 담보가 없기 때문에 주담대보다 금리 수준이 1.0%p 가량 높은게 일반적이지만 이례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실제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이 지난해 4월 취급한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평균 4.95%로, 당시 취급한 주담대의 평균 금리(3.97%)보다 1%p 가량 높았다.

 

그러나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주문으로 은행권 주담대 금리가 꾸준히 오르면서 두 금리 간 격차는 크게 줄어들었다. 지난 4월 은행들이 취급한 주담대 금리는 평균 4.05%로 전년 대비 0.08% 오른 반면, 신용대출 금리는 4.35%로 전년 대비 0.60%p 떨어졌다. 이에 따라 두 금리 격차는 0.30%p 밖에 나지 않게 됐다.

 

이러한 현상이 벌어진 건 신용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시장금리가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 영향이다. 신용대출의 기준금리가 되는 금융채 6개월물 금리는 지난 23일 기준 2.53%로 1년 전보다 1.03%p 떨어진 반면 주담대 금리에 반영되는 5년물 금리는 2.94%로 같은 기간 0.5%p 하락하는 데 그쳤다. 신규 코픽스도 지난 5월 기준 2.63%로 1년 전(3.56%)보다 0.93%p 하락해 상대적으로 낙폭이 적었다.
 

여기에 은행들이 부동산 시장 과열을 막기 위한 조치로 주담대 금리를 높게 유지한 영향도 있다. 가계대출이 늘어나면 부동산 시장을 자극할 것을 우려한 금융당국이 대출 관리 강화를 주문하자 은행들은 가산금리를 높이거나 우대금리를 줄이는 식으로 주담대 문턱을 높였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32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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