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종이 빨대 논란’ 스타벅스, 오늘부터 일부 매장서 플라스틱 빨대 도입
36,195 189
2025.06.25 08:27
36,195 189

‘종이 빨대 선두주자’였던 스타벅스
25일 식물성 플라스틱 빨대 시범 도입
별도 수거함 마련…병원 인근 매장부터
野 김소희 “환경부, 재활용 정책 재검토해야”

 

 

국내 모든 매장에서 종이 빨대를 사용하는 스타벅스가 플라스틱 빨대를 시범적으로 재도입하기로 했다. 종이 빨대에 대한 고객 민원과 친환경 논란이 여전히 끊이지 않자 ‘유턴’ 초읽기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25일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이날부터 전국 200개 매장에 플라스틱 빨대와 종이 빨대를 함께 비치했다. 도입된 플라스틱 빨대는 톨(355㎖)·그란데(473㎖) 사이즈 음료에 적용되는 기본형 크기로, 기존에 합성수지 등 석유계 원료가 아닌 식물성 원료를 기반으로 한 플라스틱 빨대다.

 

지난 2월 김 의원은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를 다른 재질의 일회용 빨대로 바꾸는 것이 무슨 친환경이냐”며 스타벅스코리아에 종이 빨대 사용을 재검토하라는 취지의 질의서를 전달한 바 있다. 당시 김 의원은 “종이 빨대는 원칙적으로 재활용이 가능한데, 환경부가 재활용 체계 구축을 외면하며 플라스틱 빨대처럼 일반쓰레기로 소각 처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타벅스는 이러한 논란을 반영해 시범 도입 매장 내의 ‘컨디먼트 바’에 플라스틱 빨대를 별도로 수거할 수 있는 전용 수거함도 함께 설치했다. 사용 후 즉시 분리수거가 가능하도록 재활용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스타벅스는 2018년 ‘그리너 스타벅스 코리아, 단 하나뿐인 지구를 위한 약속’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국내 식품업계 중 최초로 전국 매장에 종이 빨대를 전면 도입한 바 있다. 그러나 종이 빨대의 친환경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됐고, 시간이 지나면 종이 빨대가 분해되거나 음료 맛이 변질된다는 소비자 민원도 끊이지 않았다.

 

특히 주름을 통해 중간 부분이 구부러지도록 만든 플라스틱 빨대와 달리 종이 빨대가 뇌병변·근육위축·다발성 경화증 환자들에게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 2023년 국회입법조사처는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 금지의 쟁점과 과제’ 보고서에서 “구부러지는 플라스틱 빨대가 발명되기 전에는 외상 환자들이 음료 섭취 과정에서 흡인성 폐렴에 걸릴 수 있었다”며 “(일회용 플라스틱을) 질병이나 장애 등 건강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고 제언하기도 했다.

 

이날부터 플라스틱 빨대가 시범 운영되는 전국 200개의 스타벅스 매장 역시 이러한 점을 고려해 종합병원 인근에 있는 매장들이 우선 지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종이 빨대를 도입했던 일본 스타벅스도 소비자 불만과 종이 빨대 논란에 올해 1월부터 생분해성 플라스틱 빨대로 회귀한 상태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552216?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18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129 00:05 3,25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6,63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9,6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7,3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6,69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2,2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3982 이슈 흑백요리사2 넷플릭스 패트롤 월드 6위 달성 10:18 21
2943981 유머 현빈 아버지하트 보고 예진언니가 개크게 비웃는거 진짜 웃김 10:18 84
2943980 이슈 [선공개] 운전도 서진 수발도 서진이 하세요☺️ 광규 편애하는 my스타 한지민ㅋㅋㅋ |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 비서진| SBS 10:18 50
2943979 이슈 중국의 공학인재 육성 10:18 36
2943978 유머 자우림 버스킹 레전드(full) (G마켓 광고) 1 10:16 66
2943977 유머 일반인과 오타쿠의 일본여행 쇼핑차이 10:14 370
2943976 유머 윤남노 : (무민을 보여주며) 저거 무슨 캐릭터임? 6 10:13 1,137
2943975 이슈 5대 건설사 직원이 말하는 층간소음.jpg 3 10:12 1,157
2943974 이슈 프로미스나인 '하얀 그리움' 멜론 탑백 5위 커리어하이 2 10:12 106
2943973 유머 요즘 ai 버섯옷 입히는거 냥이한테 입혔다가 강제로 입혀진 집사 ㅋㅋㅋㅋㅋ 2 10:12 572
2943972 이슈 코스피 시총 상위 10종목 현재 주가 9 10:11 959
2943971 유머 지오디 숙소 공개때 방문한 유재석에게 본인 밥 반공기 양보하는 김태우 9 10:11 994
2943970 이슈 스타벅스 HAPPY PONY FARM 컬렉션 8 10:10 752
2943969 기사/뉴스 메모리 가격 폭등에 日PC 가격↑…"전자제품 전반 오를것" 10:10 85
2943968 이슈 켈리클락스 underneath the tree live 2025 1 10:09 88
2943967 유머 맛피아는 윤남노를 남동생으로 보는게 분명함 29 10:08 2,290
2943966 유머 흑백요리사2 백요리사 르와르 컨셉 화보 같은 3초장면 10 10:06 1,261
2943965 정보 카카오페이 퀴즈 5 10:05 244
2943964 정보 KB 오늘의퀴즈 5 10:04 270
2943963 이슈 책 다음장으로 영원히 못넘기는 이유...jpg 5 10:04 1,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