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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리박스쿨 측과 MOU' 서울교대 사업계획서에 "손효숙은 전국 단위 늘봄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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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4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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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7/0001893088

 

【 앵커멘트 】
극우 성향 교육단체인 리박스쿨은 서울교대를 통해서도 공교육에 진입했다는 의혹을 받습니다.
MBN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교대는 리박스쿨 손효숙 대표를 전국 단위의 늘봄 전문가라며 치켜세웠는데요.
학교 측은 지금 '속았다'는 입장이지만, 부실 검증 지적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안정모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 기자 】
리박스쿨 손효숙 대표는 지난해 2월 자신이 운영하는 '글로리 사회적 협동조합'을 통해 늘봄학교 사업에 지원했습니다.

사업자로 선정되면 정부 예산 4억 원을 지원받고 초등학교 1학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글로리 협동조합은 탈락했습니다.

하지만 9개월 뒤 손 대표는 늘봄학교 사업 진입에 성공합니다.

자신이 임원으로 있던 한국늘봄교육연합회가 서울교육대학교와 MOU를 맺으며 늘봄학교 사업 협력기관으로 참여하게 된 겁니다.

실제 교육부는 한국늘봄교육연합회 관련 강사 11명이 서울교대를 통해 늘봄학교에 출강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 인터뷰 : 오석환 / 교육부 차관(지난 11일)
- "한국늘봄교육연합회가 프로그램을 공급한 10개 학교는 6월 2일 즉시 프로그램 운영을 중단하고…."

서울교대는 한국늘봄교육연합회가 전문성을 가진 단체인 것처럼 속인 것이라며, 사기죄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교대 측의 부실검증도 도마 위에 오를 전망입니다.

MBN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교대는 늘봄학교 사업 기획 단계에서부터 한국늘봄교육연합회를 협력기관으로 명시했습니다.

또 손 씨를 "전국 단위 늘봄교육 운영 전문가"로, 한국늘봄학교연합회를 "전국 단위 늘봄 강사 확보 전문 업체"라고 표현했습니다.

정확한 검증 없이 협력기관으로 명시하거나 치켜세운 사실이 드러난 건데, 서울교대가 확보한 늘봄학교연합회 관련 강사는 40여 명에 달합니다.

취재진은 리박스쿨이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허위 사실을 제출한 것이냐고 서울교대 측에 물었지만 학교 측은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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