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부산 여고생 3명 비극 "비정상 학교·재단 운용과 무관하지 않아…철저 수사"
7,581 4
2025.06.24 17:00
7,581 4

부산 한 예술고교 2학년 학생 3명이 숨진 비극과 관련해 해당 학교 학부모회와 숨진 학생의 학원 강사들이 학업 스트레스를 사고 원인으로 단정하지 말아 달라고 촉구했다.

 

A 예술고 학부모회와 숨진 학생 강사 3명은 24일 오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교육청과 관계기관의 특별하고도 엄중한 감사, 그에 따른 마땅한 처벌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없게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왜 세 명의 아이가 같은 날, 같은 시간에, 같은 장소에서, 같은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인지 정확한 사실에 기반해 수사가 이뤄지길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학년 초부터 비정상적으로 이뤄진 학교 운영과 학교 재단의 운용이 무관하지 않다"며 "그 깊은 연관성에 대해 잘 살펴봐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학부모회 부회장은 학업 스트레스에 대해서 "학업 스트레스가 없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몸 관리, 하루 4~5시간 연습 등은 어릴 때부터 해왔던 것"이라며 "숨진 학생 모두 중상위권의 성적을 갖고 있었으며, 한 학생의 경우 항상 실기 1등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지만 올해 초 2학년 실기 교사에 대해 여러 부분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학생들과 분리해달라고 학교에 요구했다"며 "이번 달 초에는 관련 내용으로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는 강사가 학생들의 강의에서 제외됐고 부산시교육청에서 심리상담사를 학교에 파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교육계에 따르면 일반고(남·여고)와 예술중·예술고를 운영하는 A 학교 법인은 1999년부터 경영권 분쟁 등 문제가 발생, 관선이사 체제로 운영됐다.

 

이 과정에서 법인과 학교 측의 갈등은 지속됐고 법인 측에서 A 예고 교장의 인사권에 개입하는 등 문제가 일면서 일부 학부모들과의 마찰과 다수의 민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전공 강사 14명 중 11명이 한 번에 교체되면서 문제가 제기됐다. 예고 전공 수업은 강사의 역량이나 강사와 학생 간 호흡이 중요다. 강사 개인의 수업 방식이나 예술적 표현 방식에 따라 학생의 작품 완성도나 방향 등이 달라질 수 있다.

 

숨진 B 학생을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봐왔다고 밝힌 한 강사는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모르지만 B 학생은 평소에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거나 힘들어하지 않았다"며 "문제 한 번 일으킨 적 없이 바르고 착한 학생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최근 들어 학교가 시끄러운 점을 알게 됐고 B 학생과 면담을 했을 때 수업의 만족도가 높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조심스럽지만 아이들이 그런 선택을 한 것에 대해 즉흥적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른 학생의 학원 강사 C 씨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서 학생들에 대해 '마약을 했다', '평소 문제가 있었다', '우울증을 평소에 앓고 있었다' 등 댓글이나 기사가 나오고 있다"며 "남은 아이들, 교사들, 유족들을 생각해서라도 왜곡하거나 오해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지 말아달라"고 울먹이며 말했다.

 

https://www.news1.kr/local/busan-gyeongnam/5824165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졸리아우어🫧] 들뜸 없이 화잘먹 피부 만들기! #진정냠냠세럼 체험 이벤트 (50인) 181 00:05 12,38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67,27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30,57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58,05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73,70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5,4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16,45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0,2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2 20.05.17 8,640,6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1,15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7,4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8060 정치 [속보] 李대통령 "식용유, 라면 업체 인하, 물가 부담 완화에 도움…위기 극복 동참에 감사" 14:35 0
3018059 이슈 엔하이픈 팬들한테 디엠 테러당한 듯한 빅히트 소속 작곡가 엘캐피탄 인스타 14:35 2
3018058 정보 배우 김혜윤이 반려묘 홍시를 만나게 된 이야기 1 14:34 178
3018057 기사/뉴스 '서해안철도 건설' 5개 시·군 강력 연대 14:34 40
3018056 유머 너무 자연스러운 아기의 th발 발음 14:34 87
3018055 기사/뉴스 ‘위증 혐의’ 최상목, 이진관 부장판사 기피 신청 기각 7 14:34 122
3018054 이슈 하츠투하츠 팬이라는 QWER 시연 4 14:33 165
3018053 이슈 고유진 - 단 한사람 14:29 55
3018052 이슈 대만에서 출판된 한국 판타지 웹소설 표지 모음.jpg 14 14:28 1,029
3018051 기사/뉴스 보령머드·안동탈춤·진주남강유등 글로벌축제로…외국인 두배로 2 14:28 173
3018050 기사/뉴스 ‘성시경의 고막남친’ 타이틀 공개에 갑론을박…“곧 50인데 남친?” 54 14:28 1,104
3018049 이슈 6팀의 아티스트가 참여한 걸그룹 OWIS 하이라이트 메들리 1 14:28 120
3018048 유머 있지(ITZY) 리더 예지 피셜 부족돌 선언 1 14:27 453
3018047 정치 이 대통령 "靑 인력 보강하라"…비서실장에 대책 마련 지시 8 14:25 407
3018046 기사/뉴스 "소집해제 후인데 전과 똑같아"…황민현, 스태프도 놀란 황금 비주얼 3 14:25 388
3018045 기사/뉴스 고의삼진 점수조작 죄송합니다 대만에서 혐한 마케팅 11 14:25 629
3018044 유머 슬쩍 웅니한테 대나무달라고 곰손 내밀어보는 후이바오🩷💜🐼🐼 7 14:25 763
3018043 이슈 원피스 중후반에나 나오는 캐를 초반에 등장시킨 실사 원피스 13 14:24 915
3018042 기사/뉴스 김희애 목소리로 전하는 이태원 참사…‘성물’ 4부 ‘마음’ 오늘 방송 2 14:24 312
3018041 정치 [속보] 李대통령 "추경 편성, 최대한 신속하게 해달라…밤 새서라도 마련" 14:23 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