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열차 이상 없습니다” 노동장관 후보자 김영훈의 마지막 퇴근길
8,277 11
2025.06.24 14:37
8,277 1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52565

 

“모두가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나라 위해
기관차 처음 올랐던 초심으로 최선 다할 것”

현직 철도기관사인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일을 마치고 보고하는 모습. 엠빅뉴스 갈무리

현직 철도기관사인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일을 마치고 보고하는 모습. 엠빅뉴스 갈무리
23일 이재명 정부 초대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현직 철도 기관사의 퇴근길은 여느 때와 다르지 않았다.

유튜브 채널 ‘엠빅뉴스’가 24일 공개한 영상을 보면,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23일 밤 9시20분께 부산역에 도착한 아이티엑스(ITX) 마음 열차의 기관석에서 문을 열고 내렸다. 근무복을 입고 백팩을 맨 김 후보자는 동료들과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다.

김 후보자는 23일 부산과 김천을 오가는 열차 운행 일정을 소화했다. 오전 11시32분 부산기관차승무사업소로 출근해 아이티엑스 새마을호 점검을 마친 뒤 오후 1시14분 부산역을 출발했고, 김천역에 오후 3시24분에 도착해 근무를 교대했다. 이후 저녁 7시께 김천역에서 출발하는 아이티엑스 마음 열차를 몰아 다시 부산역에 도착했다. 김천행 새마을호를 모는 동안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이름이 불렸다는 것만 빼면 평범한 하루였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경북 김천역에서 아이티엑스(ITX) 마음 열차를 운행하기 위해 열차에 탑승해 배웅 나온 역무원에게 인사하고 있다. 김 후보자는 현직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기관사이며, 전 전국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경북 김천역에서 아이티엑스(ITX) 마음 열차를 운행하기 위해 열차에 탑승해 배웅 나온 역무원에게 인사하고 있다. 김 후보자는 현직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기관사이며, 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이다. 연합뉴스
열차에서 내린 뒤 곧장 사무실로 향한 김 후보자는 “1003열차 사업 중 이상 없습니다”라고 보고했다. 열차 운행 전후로 차량 상태를 점검하고 보고하는 것 또한 기관사의 업무다.

김 후보자의 보고를 받은 동료 노동자는 “고생하셨다”고 화답했다. 그에게는 “그동안 고생 많으셨다”, “잘 부탁드린다”는 동료들의 축하 인사가 쏟아졌다.

평소보다 퇴근이 늦어지며, 김 후보자는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에게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그는 “사물함 정리도 해야 되고 내일부터 바로 인사청문회 준비를 해야 된다고 해서 먼저 준비하려니까 퇴근이 늦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취재진과의 인터뷰는 기관사로서 정해진 일과를 모두 마친 뒤에야 이뤄졌다. 김 후보자는 열차를 몰 때 휴대폰이 차단되다 보니,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의 전화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지명 사실을 안 뒤에도 부산행 열차를 운전한 김 후보자는 오로지 일에만 집중했다고 한다. 그는 “안전하게 승객을 모시고 목적지까지 도착하는 것만 계속 생각했다”고 했다.

바로 전까지 몰았던 아이티엑스 마음 열차 앞에 선 김 후보자는 “오늘이 마지막 운행이 될 것 같다”며 장관 후보자로서의 포부를 전했다. 그는 “너무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모두가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제가 이 기관차에 처음 올랐던 그 초심으로 돌아가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자가 장관으로 취임하면 첫 현직 노동자 출신 고용노동부 장관이 된다. 대통령실은 “김 후보자는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 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라이메이트> 강심장 극한도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53 01.08 35,223
공지 서버 작업 공지 1/11(일) 오전 1시 ~ 오전 1시 30분 [완료] 01.10 3,53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5,94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09,96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8,3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17,69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5,9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4,0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5,01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8690 유머 허경환: 저 어떡할거에요오〜 나 어뜩할건데 나아아 3 06:50 227
2958689 이슈 승헌쓰 상상도 못한 근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twt 1 06:47 284
2958688 기사/뉴스 (단독)쿠팡이츠 '1위' 비결?…조리시간 초과 땐 점주가 '음식값 부담' 19 06:15 933
2958687 이슈 24년 전 오늘 발매된_ "난 사랑에 빠졌죠" 06:14 139
2958686 이슈 지금 한창 상영, 방영 중인 각각 다른 작품 OST 두 곡 연달아 낸 여돌....(만약에 우리, Love Me) 06:04 323
2958685 이슈 방금 처음으로 음방 사녹한 롱샷 역조공품 06:01 411
2958684 이슈 아스트라 필름 어워즈 호러/스릴러 부문 연기상에서 나온 최초 기록 6 05:02 731
2958683 기사/뉴스 션, 정혜영 쏙 빼닮은 미모의 막내딸 공개 "주위에서 배우시키라고 해" [전참시] 3 04:44 3,971
2958682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17편 1 04:44 215
2958681 이슈 모범택시 시즌3만 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간략 소개글 20 04:20 2,436
2958680 유머 @: 헤이 그록, 사진 속에서 테러리스트들을 지워줘 1 03:56 1,731
2958679 이슈 딴게 아니고 구글맵 리뷰 볼때마다 ㄹㅇ 일본=정신병 근본국 이란거 뼈저리게 실감함 25 03:41 4,168
2958678 이슈 후덕죽 셰프 리뷰하는 단군 4 03:31 3,891
2958677 이슈 우리나라에서 커피광고모델 제일 오래한 사람 14 03:30 3,354
2958676 이슈 최근 유행하는 모수 (안성재 레스토랑) 초대권 사기 7 03:26 2,550
2958675 기사/뉴스 ‘솔로지옥4’ 이시안, 위고비 부작용 “3일간 정신 나가” 30 03:20 3,949
2958674 이슈 사람마다 진짜 갈린다는 인생 밥상.jpg 326 03:13 17,633
2958673 기사/뉴스 개런티가 573억원…다큐인가 뇌물인가 4 03:06 3,499
2958672 이슈 올데프 애니 영서 게임보이 챌린지 2 03:03 964
2958671 이슈 갈수록 라이브 말도 안되는 골든 (Glowin’ Version) 22 02:59 2,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