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교사 성추행한 고등학생, 檢 송치...교사는 개인 연차 쓰고 학생 피해 다녀
8,878 12
2025.06.24 12:04
8,878 12
NNvcly

울산의 한 고교 재학생이 단체 채팅방에서 교사 추행 사실을 자랑하자 다른 재학·졸업생이 희롱에 가담하고 있는 모습. 독자 제공


자신이 다니는 학교 교사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울산 지역의 한 고교생이 검찰에 송치됐다. 이 학생이 휴대전화 단체 채팅방에서 성추행 사실을 자랑할 때 동조하며 성희롱한 졸업생도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그러나 피해 교사는 학교와 교육청에 사건을 신고한 뒤에도 제대로 된 ‘피해자 보호’를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학교 현장에서 교권 보호가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울산 한 고교 재학생 정모(18) 군이 지난 3월 교사 김모(28) 씨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성추행을 한 혐의(강제추행)로 입건돼 지난 17일 검찰에 넘겨졌다. 정 군은 교사의 여러 차례 경고를 무시하고 행위를 반복한 것은 물론, 자신이 속한 단체 채팅방에 관련 내용을 공유하기도 했다. 같은 학교 재학생·졸업생 등 51명이 참여한 이 채팅방에서 정 군은 “누나 XX하다” “오늘 누나 손 잡았다” 등 성희롱성 발언을 남겼고, 다른 졸업생들도 정 군을 부추기는 등 성희롱에 가담했다. 졸업생 박모(19) 씨는 직접 학교에 찾아와 피해 교사를 확인하기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피해 교사는 사건을 신고한 뒤에도 교육당국으로부터 충분한 보호를 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씨는 “학교와 교육청에 신고하고 가해 학생이 강제 전학을 갈 때까지 한 달이나 걸렸는데, 해당 학생은 7일의 등교 정지 조치 이후 정상 등교했다”고 말했다. 이어 “교사인 내가 공식적으로 받은 휴가는 특별휴가 5일과 공무상 병가 6일뿐이었다”며 “가해 학생과 마주치는 일을 피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연가와 병가를 썼고, 출근했을 땐 학생과 마주치지 않으려고 피해다녔다”고 토로했다.


학교는 교사가 학교에서 근무 중인 시간대에 가해 학부모를 학교로 불러 성교육을 이수하도록 한 것으로도 드러났다. 교육계에 따르면 학부모 교육 조치가 5시간 이상 내려질 경우 이들은 통상 교육청 위(Wee)센터 등 학교 외 기관으로 소환된다. 김 씨는 “가해 학생의 부모와 한 공간에 있다는 사실 자체가 매우 불편했다”며 “학생이니 최대한 참다가 신고했는데, 정말 지옥 같았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원지위법에 따라 최대한 신속히 처리했다”며 “학부모 교육 관련해서는 학교에서 해당 과정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현행법에 따르면 교권 침해를 당한 교사는 특별휴가 5일과 공무상 병가 6일을 받는 게 전부다. 이후 공무원연금공단에 요양 신청을 할 수 있지만, 인정을 받기까지 통상 최소 한 달이 걸린다. 교육청 교육활동매뉴얼에 따르면 교권 침해를 한 학생에 대해서도 7일 등교 정지를 하는 게 전부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1/000271809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로셀X더쿠] 슈퍼 콜라겐 마스크 2.0 신규 출시 기념 체험 이벤트 183 00:05 4,35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87,19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86,30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76,88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20,87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8,9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21,49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8,78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8,05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8,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15,62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6895 정치 전한길 "꿈에 천사가 알려준 말, 난 무관"…李대통령 "악질적 마타도어" 1 11:14 73
3026894 정보 BTS (방탄소년단) ‘SWIM’ Official MV [1시 공개] 4 11:13 278
3026893 유머 임성한 유니버스 "말 단 집에 장이 쓰다는 말" 11:13 121
3026892 이슈 변우석 지오다노 그래픽 반팔 티셔츠 화보 11:12 121
3026891 기사/뉴스 돌싱녀X모솔男 연프 나온다…"남의 애는 못 키우겠어?" 매운맛 돌직구 4 11:12 330
3026890 기사/뉴스 '내 이름은 둘리사우루스'…신안서 발견된 아기 공룡에 새 학명 5 11:11 378
3026889 이슈 박진영 김민주 '샤이닝 5~6화 스틸컷 11:10 115
3026888 이슈 키오프 하늘 공트 업로드 - 벨 생일 11:09 63
3026887 유머 너무 혼란스러운 성수역 통로......jpg 9 11:07 2,127
3026886 이슈 주말엔 집을 좁게 쓰는 이유 3 11:07 1,465
3026885 이슈 90년대생들 추억 돋는다는 CLAMP 전시회 4 11:06 624
3026884 이슈 프랑스 러그 브랜드 툴레몽드 보샤르 4 11:06 510
3026883 이슈 차 뒷좌석에서 미성년자랑 성매매하다 유튜버에게 걸리자 급하게 바지 입고 튀는 현직 남경.gif 15 11:04 2,380
3026882 이슈 암표상 이 개 잡것들이 표를 만원 깎으려고 내가 별 ㅈㄹ을 다 했는데 feat.영지 23 11:01 2,084
3026881 정보 토스행퀴 36 11:01 1,119
3026880 정보 네이버페이 하삼동 인스타팔로우 180원 13 11:01 788
3026879 정보 네이버페이5원이 왔다넹 12 11:00 895
3026878 이슈 클래스 높은 오늘자 오현규 터키리그 5호골 장면 1 11:00 185
3026877 이슈 성우 서유리 근황 20 10:59 3,149
3026876 기사/뉴스 고자극 없이도 가능한 여성 구원 서사…'열여덟 청춘'이 보여줄 새로운 가능성 [D:영화 뷰] 10:58 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