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4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자질과 능력을 갖춘 최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과 내일 국무총리 인사청문회를 통해 김 후보자가 국민 여러분께 확실한 신뢰를 드릴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23일) 이재명 대통령이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한 것을 언급하며 "민생 위기와 중동발 위기에 즉각 대처할 수 있는 유능한 비상 내각이라고 평가한다"며 "비상한 리더십으로 내각을 지휘하고 나라 안팎의 복합 위기를 돌파할 추진력 있는 국무총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여야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국민의힘은 앞서 김 후보자의 '10대 결격사유'를 내세우며 '지명철회 내지 자진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이재명 정부 발목잡기'라고 비판하고 있어 이날 여야 간 충돌이 전망된다.
김 직무대행은 아울러 국민의힘을 향해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를 위해 본회의 개의에 협조를 구했다. 여야 원내수석은 전날 본회의 개의를 위해 만났지만,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그는 "정부가 어제 30조 5천억 원 규모 민생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제부터 국회의 시간"이라며 "민생 회복의 골든타임을 지키려면 속도가 제일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 예결위원장 선출과 이후 추경안 심사 처리 일정을 고려할 때 이번 주에는 반드시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며 "그래야 제때 민생 회복 지원금을 지급하고 국민 피부에 와 닿는 효과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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