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헌법 강의하다 "문재인은 간첩"⋯"강의의 자유"
12,554 52
2025.06.23 21:59
12,554 52

https://www.youtube.com/watch?v=N2lSYCVMLX8

지역 국립대 행정학부에서 진행된 강의 내용 일부입니다.

지난 3월 31일/ 00대학 '헌법' 강의 中 "김정일이 지시하는 데 따르는 애들 있잖아, 민주노총이니.. 문재인 자체가 간첩이라며 그러니까 이게 나라가 퇴보한 거잖아."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은 발언은 물론 정치 혐오 발언도 거침없습니다.

지난달 26일/ 00대학 '헌법' 강의 中 "대통령 후보 200만 원 벌금 딱 때리면 대통령 자격 상실되는 거야. 법적으로. 근데 개딸들이 막 뭐 별짓 다 할 거야. 이게 지금 문제라고..."

60명 가량이 수강하는 이 수업은 행정학부 전공 선택과목으로, '헌법'을 다루고 있습니다.

강의를 들은 학생들은 강의 내내 이어진 교수의 "극우 발언과 혐오 발언이 불편했다"고 말합니다.

00대학 행정학부 수강생 "갑자기 '문재인 전 대통령이 간첩을 소탕하지 않아서 민주공화국에 해가 됐다' 이런 어디 유튜브에서나 볼 법한 내용들을 강의에서 말씀하시니까 좀 경악스러웠죠."

강의 내용의 부적절성을 지적하는 학생들의 반응은 이번 학기에 국한하지 않습니다.

수업 내내 보수 성향 정당에 대한 지지나 찬양 발언만 들었다거나 제주 4.3 사건 비하 발언이 불편했다는 평가가 몇 년에 걸쳐 반복됩니다.

이런 정치적 발언들이 수업의 본래 목적인 '헌법' 강의와 거리 멀다는 평가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 강의는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1학기에 개설돼 벌써 25년째 진행 중입니다.

해당 교수는 강의 내용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헌법 강의다 보니 여야 가리지 않고 정치권 비판은 했고 지지자를 공격하는 얘기에 학생들이 듣기 거북했을 수 있지만 강의의 자유, 표현의 자유가 있는 것 아니냐"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대학 측은 올해 초 교수회의에서도 해당 과목 교수 교체에 대한 의견 개진이 있었다면서 수강생들의 이야기를 들어 상황을 파악해 보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https://tjmbc.co.kr/article/Wqs3abfTIcpz

목록 스크랩 (0)
댓글 5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263 12.26 31,58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0,47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90,00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13,01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11,40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6,36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7,48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3,6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6,0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5857 유머 전자과 아빠가 있으면 생기는 일... 6 19:23 324
2945856 이슈 지도에서 보이는 것과 다른 대륙의 실제 거리 1 19:23 116
2945855 정치 이혜훈 "李 대통령, 며느리에게도 안 준다는 곳간 열쇠 맡겨…통합 실용 의지 보인 것" 2 19:23 85
2945854 이슈 300년간 종교를 지켜온 일본의 카쿠레키리스탄 19:21 346
2945853 기사/뉴스 "도저히 못 참겠다" 분노의 탈팡…줄 잇는 집단소송 19:21 144
2945852 유머 뛰는놈 위에 나는놈 19:19 144
2945851 기사/뉴스 태국이 한국산 T-50으로 폭격 / 국내 거주 캄보디아인들 국방부 규탄집회 34 19:17 1,175
2945850 이슈 프랑스 배우 브리지트 바르도 91세로 사망 20 19:17 1,864
2945849 정치 이혜훈 : 계엄이 잘못됐다는 생각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변함이 없다. 계엄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부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변 의원들에 얘기하기도 했다. 13 19:17 710
2945848 이슈 브리짓 바르도 사망 6 19:17 1,111
2945847 유머 위고비 맞은 뒤 몸에서 일어나는 일 5 19:16 1,412
2945846 이슈 소원 기도 드릴땐 정확하고 디테일 있게 해야하는 이유 19:15 381
2945845 정치 이혜훈 : 계엄은 분명히 잘못된 일 28 19:14 1,211
2945844 이슈 아빠 동백나무는야이시끼야!!!!!!! 11 19:14 683
2945843 이슈 현재 트위터에서 말 많은 에스파 쌈밥 역조공 319 19:13 13,471
2945842 유머 넷플릭스와 꽤 궁합이 좋아보이는 배우.jpg 7 19:12 1,874
2945841 이슈 씨유 카다이프초코찹쌀떡 솔직히 맛잇어서당황스러움… 내입맛엔 이정도도 맛있는데 내가 괜히 오천원짜리두쫀쿠를 사먹고… 29 19:10 2,667
2945840 이슈 실시간 오타쿠들 난리난 쿄애니 근황.jpg 3 19:10 1,105
2945839 정치 이혜훈 '민주당의 내란 선동에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10 19:10 715
2945838 이슈 해적왕의 보물을 발견한 루피 반응 1 19:10 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