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3일) 인선은 곳곳에서 '파격'이 엿보이는데요.
그 중에서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5선 출신의 안규백 의원이 가장 눈에 띕니다.
안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장관으로 최종 임명된다면, 64년 만에 첫 문민 국방 장관이 탄생하게 됩니다.
12·3 내란 사태를 주도했던 게 김용현 전 장관 등 육사 출신들이었던 만큼 지금이 민간인이 국방장관이 되어서 국방 개혁을 확실히 이뤄낼 수 있는 적기다라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안 후보자는 "내란 이후 '국민의 군대'를 재건하라는 시대적 사명의 무게를 엄숙히 받아들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는데요.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후보 시절, "군의 문민화는 선진국은 다 하고 있다"며 "국방부 장관은 민간인이 맡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인선 발표 순간에도 열차를 운행하고 있었는데요.
김 후보자가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최종 임명된다면 첫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 고용부 장관이 됩니다.
그야말로 파격 인사인 셈인데, 대통령실은 김 후보자가 산업 재해를 줄이고, 노란봉투법을 개정하는 등 노동자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장관이 유임된 것도 이례적인데, 보수 진보를 가리지 않고, 성과와 실력만을 보겠다는 게 대통령실이 설명한 유임 이유입니다.
송 장관은 과거 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양곡관리법 등 농업 4법에 대해 반대하면서 거부권 행사도 건의해 왔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송 장관이 새 정부의 철학과 국정 운영 방향에 동의했다"면서 이재명 정부의 국정철학인 '실용주의'에 기반한 인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현 정부의 기조에 동의하시는 분들에 대해선 충분히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해 송 장관 외에도 추가로 유임되는 장관이 나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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