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14살 국내 최연소 구속 소년범의 민낯…11살 여동생 친구 뺨 때리며 강간 시도했다
64,756 501
2025.06.23 18:43
64,756 501

'국내 최연소 구속 소년범'이라는 충격적인 꼬리표가 붙은 14세 소년이 여동생의 11살 친구를 상대로 상상조차 하기 힘든 성범죄를 저질러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이전의 성폭력 사실을 빌미로 "소문내겠다"고 협박하는 등 성인 범죄자를 능가하는 악랄하고 계획적인 수법을 사용했다.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특수강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군(14)에게 징역 장기 2년 6개월, 단기 2년을 선고했다. 또한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의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기관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A군은 공범인 친구 B군(13세, 형사미성년자)과 함께 같은 학원에 다니는 11살 C양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피해자 C양은 A군 여동생의 친구이기도 했다. 아이들의 평범한 교우 관계는 A군의 범행으로 깨졌다.


범행은 2024년 2월 아파트 엘리베이터와 옥상에서 시작됐다. 


(중략)


가장 끔찍한 범행은 4월 21일에 벌어졌다. A군과 B군은 C양이 이미 여러 차례 피해를 당해 위축된 상태라는 점을 악용해 강간을 공모했다. 이들은 인스타그램 메신저를 통해 번갈아 가며 C양에게 "지금 우리 집으로 오지 않으면 성폭행당한 사실을 소문내겠다"는 취지로 협박 메시지를 보냈다.


겁에 질린 C양이 A군의 방으로 오자, A군과 B군은 "얌전히 있지 않으면 소문내겠다"고 재차 협박하며 저항을 억압했다. 이후 번갈아 가며 C양의 가슴을 만지는 등 끔찍한 범행을 이어갔다. B군이 성폭행을 시도하다 실패하자 화가 나 A군과 함께 C양의 뺨과 가슴을 손바닥으로 3차례 때리는 폭력까지 행사했다.



재판부는 A군의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여동생의 친구인 피해자를 수차례 추행한 것도 모자라, 그 피해 사실을 소문내겠다는 악랄한 방식으로 협박해 강간하려다 미수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저항하는 피해자의 뺨과 가슴을 때리는 등 소년이라 믿기 힘든 폭력을 행사하여 그 죄책이 더욱 무겁다"고 꾸짖었다.


재판부는 C양이 겪었을 고통에 대해서도 깊이 헤아렸다. "피해자는 두려움과 깊은 수치심을 겪은 것으로 보이고 향후 건강한 인격 형성에도 큰 장애가 야기될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의 가족들은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법원은 A군이 형사미성년자를 갓 벗어난 소년이라는 점을 양형에 고려했다. ▲범행 당시 성적 가치관이 제대로 정립되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 점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수사 단계부터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인 점 등이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됐다.


A군 측은 피해 회복을 위해 법원에 돈을 공탁했지만, C양 측은 이를 받지 않고 엄벌을 탄원하고 있어 양형에 제한적으로만 반영됐다.


[참고]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제1형사부 2024고합295 판결문 (2024. 11. 11. 선고)


손수형 기자 sh.son@lawtalknews.co.kr

https://lawtalknews.co.kr/article/78Q0W0AZMA3U

목록 스크랩 (0)
댓글 50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215 12.26 14,40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8,7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6,39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9,49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05,96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5,19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6,5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0,5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5,3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5204 이슈 8년전 오늘 발매된, 폴킴 “꽃비” 14:46 1
2945203 유머 괴물이 가득한 이세계에 혼자 남은 동생을 따라다니는 죽은 언니 만화 14:45 172
2945202 이슈 16년차 아이돌 인피니트 성열이 지금도 열심히 사는 이유 14:44 118
2945201 유머 외국인 : 네이버 지도가 5분 남았다는데 여긴 한국일때 2 14:44 648
2945200 유머 맛도있고 양도 많은듯합니다.하지만 1 14:44 339
2945199 정치 김장환목사는 미국쪽 연줄 이용해서 큰 부자가 되었다고 한다 2 14:43 265
2945198 팁/유용/추천 ??? : 홀홀홀... 라떼는 멜트 월드이즈마인 악의딸 악의하인 같은 게 전설이었는데... 요새 보컬로이드 쪽에서는 어떤 게 유행하는고... 1 14:43 85
2945197 이슈 에픽하이 투컷 명언...New! 3 14:42 325
2945196 유머 95세 할머니를 위한 닌텐도의 A/S 3 14:41 476
2945195 이슈 약속잡는데 ㅈㄴ빡친다ㅋㅋ 9 14:40 1,091
2945194 이슈 외모로 계속 조롱 당해서 인스타 계정 없앴던 축구선수 여자친구 27 14:38 2,764
2945193 유머 지오디에서 김태우가 영원히 막내취급 받을 수 밖에 없는 이유 12 14:38 961
2945192 기사/뉴스 15세부터 전자담배 핀 英여성…22세에 '폐암 3기' 진단 2 14:37 544
2945191 이슈 얼어붙은 오르막길을 오르지 못하는 강아지 14:37 230
2945190 기사/뉴스 유부녀에 “나랑 살자” 요구했다 거절 당하자 총쏜 20대男 2 14:36 1,070
2945189 유머 음식에 자신있는 정신없는 식당 사장 3 14:35 869
2945188 이슈 자산 정리하고 파이어 하자는 블라인드 남편 30 14:35 2,055
2945187 이슈 '펭수가빛나는밤에' 세로직캠 펭수가 부르는 버스안에서 14:34 106
2945186 이슈 성전환 한 트젠들이 미치게 후회하는 것 50 14:32 3,389
2945185 유머 한국인 겨울 착장 국룰 4 14:32 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