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을 가르는 불빛처럼, 뉴욕의 밤하늘이 붉게 물들었다. 스트레이 키즈 여덟 명이 무대 위를 차지하던 순간, 환호와 전율이 함께 퍼져 나갔다. 강렬한 열기와 함께 쏟아진 무대 조명, 그 아래에서 음악은 언어의 경계를 뛰어넘으며 또 하나의 역사를 새겨 넣었다.
스트레이 키즈는 6월 18일과 19일, 미국 뉴욕 시티 필드에서 월드투어 ‘Stray Kids World Tour ’의 단독 공연을 연달아 선보였다. 이 무대는 폴 매카트니, 비욘세, 레이디 가가 등 전설적 글로벌 뮤지션들이 섰던 곳으로, K팝 그룹으로서 스트레이 키즈의 위상을 생생하게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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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 필드 단독 공연에 앞서 16일에는 뉴욕의 상징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점등식에 참여해 현지 이목을 집중시켰다. 스트레이 키즈는 자신들을 대표하는 붉은 컬러로 빌딩을 밝혔고,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불을 밝힐 수 있어 영광”이라며 “음악은 세계 어디서든 통하는 언어이기에, 우리 노래가 힘이 되는 이들에게 닿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음악과 빛이 하나 돼 뉴욕의 심장 한가운데를 물들였다.
환한 붉은 빛 아래, 무대 위에서 쏟아진 함성과 깊은 감사의 말들이 어우러진 뉴욕 시티 필드의 밤. 스트레이 키즈는 무한한 에너지로 또 한 번 자신의 음악 세계를 증명했다. 북미 투어 각지와 유럽 초대형 스타디움에서 또 어떤 장면을 만들어갈지, 그리고 음악이 다시 어디까지 퍼져나갈지 기대가 더해진다. 월드투어 ‘dominATE’는 6월 23일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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