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밍도 기묘하다.’
더 보이즈 전 멤버 주학년과 이들 소속사 원헌드레드 간 갈등이 연예계를 뜨겁게 달구는 가운데, 원헌드레드 계열 기획사 소속이었던 가수 용준형도 ‘회사와 마찰’이 있었음을 토로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최근 용준형은 개인 SNS에 전 소속사 블랙메이드와 계약 해지 과정에서 겪은 갈등을 직접 밝혔다. 그는 “지난 해 앨범 발매 당일 갑작스레 사업 확장을 이유로 ‘계약해지’를 통보받았다”며 “당시엔 아무 조건 없이 해주겠다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수십억 원에 달하는 손해배상을 요구받았다”고 전했다.
용준형은 “협의한 적도 없는 유통사 투자내역이 손해 금액 산정에 포함됐더라”며 “매니지먼트 계약이행을 요구하자 이후론 연락이 닿지 않았다. 정작 누가 계약을 어기고 있는 건지 되묻게 된다”고 주장했다.
용준형은 지난 2022년 10월 독립 레이블 블랙메이드 설립하고 ‘홀로서기’에 나선 바 있다. 블랙메이드는 차가원 회장과 MC몽이 공동설립한 원헌드레드를 ‘모회사’로 둔 빅플래닛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다.
원헌드레드에는 문제의 더 보이즈를 비롯해, 방송인 김대호 등이 소속돼 있으며, 빅플래닛메이드에는 태민과 이승기, 하성운, 이무진, 배드빌런, 방송인 이수근 등이 소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