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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대지진' 괴담이 확산 중인 일본에서 규모 6.0 지진이 발생하며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인 방문객 수는 전년 대비 20% 이상 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2일 독일지구과학연구센터(GFZ)와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8시 8분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 동남동쪽 약 344km 해역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
한국은 2025년 누적 방문객 수에서도 405만3600명을 기록하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JNTO는 "5월 청주와 이바라키, 오비히로를 잇는 항공편이 신규 취항을 하면서 (일본) 방문 기록도 크게 올린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같은 시기 일본을 찾은 홍콩인 여행객은 19만31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1.2% 감소했다. 홍콩 내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일본 열도가 가라앉는다"는 식의 자극적인 정보가 무분별하게 유포되면서 일부 여행사나 소비자들이 예약을 취소하거나 변경하는 사례도 잇따랐다. 실제로 일부 홍콩 항공사들은 일본행 항공편을 줄이는 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진 전문가들은 "현대 과학으로 특정 시점의 대지진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못박았지만, 일본 정부가 최근 '난카이 해구 대지진 임시 정보'를 발령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은 계속 증폭되고 있다.
일본 정부도 지난 3월 발표한 재난보고서에서 "향후 30년 내 80% 확률로 난카이 해곡에서 규모 8~9의 초대형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해당 시나리오에 따르면 최대 사망자는 29만 8000명, 이재민은 1230만명에 달하며, 235만채 건물 붕괴와 90만여명의 부상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