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정치 개입 의혹 ‘국정원 신원조사센터’ 손본다
4,277 3
2025.06.22 18:47
4,277 3

윤석열정부에서 인사검증 명목으로 확대 편제된 뒤 국내 정치 개입 의혹을 받았던 국가정보원 신원조사센터가 새 정부 들어 개편 수술대에 오를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초대 국정원장으로 지명한 이종석 후보자가 신원조사 제도 손질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어 대대적인 조직 개편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22일 국민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 후보자는 지난 19일 국회 인사청문회 비공개 질의 시간에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원조사센터의 인사 개입 가능성을 묻자 “전 정부 때의 일이라서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조직과 제도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신원조사 자체는) 1964년 보안업무규정 시행규칙 제정 이후부터 국정원이 계속 해왔던 일”이라면서도 잘못 활용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해보겠다는 취지로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원조사센터는 과거 국정원 내부 작은 팀 규모였으나 윤석열정부 들어 센터급 규모로 대폭 확대됐다.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고 인사검증 기능을 법무부로 옮기면서 이를 지원하기 위한 명분이었다. 그러나 부 의원은 신원조사센터가 지나치게 방대한 자료를 수집하면서 국내 정치에 개입하는 창구로 쓰였다는 내용의 제보를 다수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원조사센터를 통해 고위 공직자 인사 검증에 관여하는 범위를 늘려 간접적으로 국내 정보 활동을 재개했다는 취지다. 문재인정부는 2017년 국정원의 국내 정보 수집 기능을 폐지한 바 있다. 신원조사센터가 지나치게 내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민주당 중진 의원도 “그런 이야기가 있는 건 사실”이라고 부연했다.

국정원은 2022년 11월 말쯤 국정원 보안업무규정 시행규칙을 개정하면서 신원조사 대상을 ‘중앙행정기관의 3급 이상 공무원 및 동등한 직급 이상의 공무원 임용 예정자’에서 군 기관을 포함해 정무직 및 3급 상당 공무원 임용 예정자 등으로 확대했다. 특히 ‘대통령실에서 국정원에 직접 신원조사를 요청할 수 있다’는 조항을 신설하면서 대통령실의 신원조사 요청 권한을 처음으로 시행규칙에 넣었다.

일각에서 국민 기본권을 침해하는 세평 수집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국정원은 존안 자료 부활과는 무관한 일상적인 보안 업무라고 반박해 왔다. 국정원 2차장 산하의 신원조사센터는 인사 검증 대상자의 친교 인물, 인품 및 소행, 국가기밀 누설 등 보안 사항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석열정부의 인사 때마다 신원조사 보고서를 작성해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과 법조계에서는 신원조사 제도가 악용될 경우 기본권 침해뿐 아니라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근간을 훼손할 수 있다는 목소리를 꾸준히 내 왔다.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에서 일한 장유식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법센터장은 “신원조사 제도 자체를 악용할 소지가 없도록 개혁하는 게 필요하다. 국정원으로부터 신원조사 기능을 회수하는 방안까지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784765?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워글래스 X 더쿠✨ 6초에 1개씩 판매되는 육각형 컨실러 '배니쉬 에어브러쉬 컨실러' 체험 이벤트 232 00:05 2,36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40,64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59,68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13,82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52,14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11,02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65,65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8,95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9 20.05.17 8,680,60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70,94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20,6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9417 이슈 7년 전 포켓몬 카드를 중고나라에서 15만원에 팔았던 사람 10 02:41 1,444
3059416 유머 머리 자르고 일남력 MAX된 어떤 남돌...jpg 2 02:38 929
3059415 유머 엔믹스 해원 레드레드 반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twt 3 02:36 666
3059414 이슈 진수는 어버이날 선물로 뭐 준비했어? 5 02:27 1,546
3059413 기사/뉴스 어린이날 흉기로 아내 위협하고 6살 아들 밀친 50대 검거 5 02:26 431
3059412 유머 고여서 썩어버린 과정을 지나 이제 경이로운 단계에 이르렀다는 요즘 겟앰프드 유저들 수준 7 02:16 825
3059411 정치 코엑스급 복합시설 만든다더니...서울시장 바뀌고 사라진 공동체 4 02:16 720
3059410 이슈 어제 하루종일 트위터 뒤집어 놓은 아이들 토론 영상 56 02:15 2,730
3059409 정치 정청래 리스크라고 아예 못 박은 외신 11 02:10 1,001
3059408 정보 여행가서 살인 당할 뻔한 썰..(주의) 9 02:08 1,824
3059407 유머 배우 이민정도 도전한 갸루메이크업(⚗‿⚗ ✿) 14 02:03 1,439
3059406 이슈 서른이 넘기 전에 02:00 690
3059405 이슈 존나 황당 ㅋㅋㅋㅋ 3 01:59 1,071
3059404 유머 이번앨범 퍼포디렉이랑 작사까지 참여한 이채연.jpg 1 01:58 313
3059403 이슈 5세대돌 앞에서 개큰 무리하는 효연sbn과 대선배 앞에서 웃참하는 베이비몬스터.. 5 01:55 822
3059402 이슈 권고사직 당한 서른 중반 현실 24 01:49 4,883
3059401 기사/뉴스 신혜선, 최근 가족 여행 "공기랑 다녀온 느낌" (유퀴즈) 6 01:48 1,251
3059400 기사/뉴스 "기저귀에 소변 봐서"…3살 아들 '돌침대'에 던져 숨지게 한 20대 친부 21 01:46 1,220
3059399 이슈 96세가 되었다는 마이클 잭슨 어머니 캐서린 잭슨 (자넷 잭슨 인스타) 3 01:46 1,676
3059398 이슈 3살 아이를 세탁기에 넣고 돌린 계부... 1년 8개월동안 교화가 될까? 5 01:45 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