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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안세영 개인후원 쟁탈전 후끈' 4년 천만달러까지 올랐다…리닝, 요넥스와 경쟁에 역대급 최고액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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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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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sportschosun.com/sports-news/2025-06-22/202506220100152570021598

 

[단독]'안세영 개인후원 쟁탈전 후끈' 4년 천만달러까지 올랐다…리닝, …
(영종도=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인도네시아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이 9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귀국한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단독]'안세영 개인후원 쟁탈전 후끈' 4년 천만달러까지 올랐다…리닝, …
South Korea's An Se Young kisses her trophy as she celebrates on the podium after defeating China's Wang Zhiyi in their women's singles final match at the Indonesia Open badminton tournament at Istora Stadium in Jakarta, Indonesia, Sunday, June 8, 2025. (AP Photo/Achmad Ibrahim)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안세영을 잡아라.'

'셔틀콕 여제' 안세영(23·삼성생명)을 둘러싸고 개인 후원 쟁탈전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22일 스포츠조선 취재를 종합 하면 배드민턴 스타 안세영의 용품 개인 후원을 따내기 위해 업계 유명 업체가 최고액 제시 경쟁에 돌입하는 등 이른바 '쩐의 전쟁'을 전개하고 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지난 5월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권리 보호를 위해 라켓, 신발, 보호대 등 주요 용품에 대한 개인 후원 계약을 공식 허용했다. 이같은 조치는 지난해 파리올림픽 이후 '안세영의 작심 발언' 사태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의 사무감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당시 안세영은 국가대표팀 운영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고, 이후 협회의 부실 행정·비리 의혹이 불거졌다. 대대적인 사무감사를 실시한 문체부는 그해 10월 개인 후원 허용 등의 내용을 담은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이후 배드민턴계 최고 '블루칩'인 세계 1위 안세영을 잡기 위해 용품 업계의 물밑 경쟁이 본격화됐다. 이런 가운데 앞서 나간 업체가 중국의 대표적인 스포츠 브랜드 '리닝'이다. '리닝'은 중국의 체조 스타 리닝이 1989년 설립한 스포츠 용품 업체다. 업계 후발 주자이지만 현재 막대한 중국 시장 장악을 바탕으로 세계적 스포츠 스타와 팀을 후원하는 등 나이키, 아디다스 등 세계적 브랜드와 경쟁할 정도로 성장했다.

 

 

[단독]'안세영 개인후원 쟁탈전 후끈' 4년 천만달러까지 올랐다…리닝, …

'리닝'은 한국 총판 'LN(리닝)코리아'를 통해 협회가 개인 후원 허용을 공식 발표하기(5월) 전부터 안세영 측과 긴밀하게 접촉했고, 연간 250만달러(약 35억원)에 4년 다년계약의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4년간 총 1000만달러(약 140억원)에 달하는, 매우 큰 규모다.

배드민턴협회의 공식 후원사인 요넥스가 그동안 연간 47억원(현금 37억원+용품 10억원)을 지원한 것과 비교하면, 대표팀 전체(주니어 포함)에 투입된 금액의 70% 가량을 안세영 한 명에게 투자하는 역대급 최고 대우인 셈이다. 국내 배드민턴 역대 최고는 물론이고, 해외 배드민턴 특급 스타와 견주어도 '단일계약' 최상급에 속한다.

 

 


'리닝'은 안세영과 같은 소속팀(삼성생명)과 대표팀에서 뛰고 있는 복식 선수 서승재(28) 김원호(26)에 대해서도 각각 연간 20억원, 12억원의 개인 후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닝'은 이같은 조건의 계약서를 제출한 뒤 마지막 조율 과정을 거치는 중이었다.

하지만 오리무중으로 빠져들고 있다. 일본 업체 '요넥스'가 금액 경쟁에 가속도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요넥스는 한 매체의 보도를 통해 안세영에게 연간 20억원 이상의 후원 계약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리닝'이 당초 제시한 연 35억원보다 크게 못미치는 조건이었다.


 

[단독]'안세영 개인후원 쟁탈전 후끈' 4년 천만달러까지 올랐다…리닝, …
김원호(앞)-서승재. 사진제공=대한배드민턴협회

그러나 업계와 배드민턴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요넥스'가 최근 안세영 등 삼성생명 소속 선수들과 접촉하면서 '리닝'에서 제시한 금액 수준을 맞춰주겠다고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넥스'는 일본 본사에서 협상단을 파견할 정도로 공을 들이고 있다 한다.

이에 '리닝'은 안세영 등 선수 측에 당초 제시한 계약 조건이 어떤 경로를 통해 유출된 게 아닌지 당혹스러워 하면서도 '요넥스'와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리닝'은 협회에 대해서도 대폭적인 투자를 꺼내들고 있다. 협회는 개인 후원 허용으로 인해 요넥스로부터 받아 온 연간 후원금이 50% 삭감될 처지다. '리닝'은 공식 후원사 재입찰을 한다면 연 40억원을 후원하겠다는 입장을 협회에 전달했다.

배드민턴계 관계자는 "안세영의 용기 덕에 선수들이 '급'에 맞는 대우를 받는 건 환영할 일이지만 '돈잔치'로 변질되고, '빈익빈 부익부' 심화를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면서 "무엇보다 요넥스 신발을 신고 불편함을 호소했던 안세영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도 웃지 못할 관전포인트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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