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29분께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서 이륙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OZ108)가 긴급상황으로 1시간만인 오후 7시29분께 회항했다.
한 목격자에 따르면 당시 여객기는 이륙 수분만에 펑 소리와 함께 왼쪽 엔진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이후 엔진에서는 검은 연기가 계속 나왔다.
서울지방항공청은 긴급상황인 ‘풀 이머전시’를 발령, 인천공항소방대가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활주로에 대기했다. 여객기는 1시간만에 인천공항 4번 활주로에 무사히 착륙했으며 현재 자력으로 이동 중이다. 해당 여객기에는 239명이 탑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여객기 1번 엔진에서 이상이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https://n.news.naver.com/article/666/0000076218?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