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sisa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72373
민추협 세미나서…“나라 망한다던 우려, 기우더라” 통합 정치 당부
YS(김영삼)의 정치적 적자로 불리는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이례적인 호평을 내놨다.
21일 <시사오늘> 확인에 따르면 김 전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 주최 6월항쟁 35주년 세미나에 참석해 “지금까지 보면 이재명 대통령이 저는 잘하고 있다고 생각된다”며 “이대로만 해주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부탁한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사를 자세히 읽어봤는데 내용이 아주 좋더라”며 “우리가 이재명 대통령 되면 나라가 망한다고 얼마나 많이 이야기했느냐. 그러나 지금까지는 방향을 잘 잡고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 포용과 화해, 이것이 정치”라며 “정신적으로 분열된 우리나라를 통합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전 대표는 민추협에서 공동회장을 맡고 있다. 이 자리에서는 김 전 대표와 함께 공동회장으로 있는 DJ(김대중)의 핵심 측근인 정균환 전 새정치국민회의 사무총장도 국민통합을 강조했다.
정 전 사무총장은 “개헌은 반드시 필요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할 것으로 믿는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6월항쟁 주역이라 평가받는 민추협의 원로 정치인들이 한 이번 발언은 향후 정치권에 긍정적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