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희생자추념식에 국민의힘 당대표급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원내대표 모두가 참석하지 않는다.
당대표급이 참석하지 않는 것은 2023년과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이다.
국민의힘에서 제주4.3을 외면하는 것을 넘어 무시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까지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2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하루 앞으로 다가온 올해 4.3희생자추념식에 국민의힘에선 당대표급인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모두 참석하지 않는다. 다만 최형두 최고위원 한 명만 추념식장 자리를 채운다.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는 추념식 다음날인 4일 오전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예정돼 있는 상황이라, 이에 대비하기 위해 4.3희생자추념식에 참석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4.3희생자추념식에 당대표급이 참석하지 않는 것은 올해로 3년 연속을 기록하게 됐다.
국민의힘에선 지난 2022년 이준석 당시 당대표가 추념식에 참석한 이후 2023년에는 지도부 전체가 추념식에 참석하지 않았고, 지난해에도 한동훈 당시 비대위원장이 불참했다. 다만 지난해에는 윤재옥 당시 원내대표가 추념식에 참석했었다.
올해는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 모두 희생자추념식에 참석하지 않으면서 국가추념일임에도 불구하고 4.3을 무시한다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당대표급을 포함한 지도부가 4.3희생자추념식에 참석하지 않는 것은 국민의힘이 유일하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는 다음날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예고돼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당대표가 추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외에 제주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문대림·김한규·위성곤 의원은 물론 강선우·김태선·김현정·모경종·부승찬·이해식·이훈기·정진욱 의원 등 다수의 의원이 추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조국혁신당에서도 김선민 당대표대행이 참석하고, 이외에 김재원·백선희·신장식·이해민·정춘생 의원이 추념식에 참석한다.
개혁신당에서도 천하람 당대표대행과 이준석 의원이 참석하고, 사회민주당에선 한창민 당대표가, 기본소득당에선 용혜인 당대표가 추념식에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이외에 진보당에선 김재연 상임대표가, 정의당에선 권영국 당대표가, 소나무당에선 양윤녕 위원장이 참석한다.
여기에 더해 우원식 국회의장도 4.3희생자추념식에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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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찾은 김용태 “4·3 완전한 해결 미룰 수 없는 과제”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제주를 찾아 4·3평화공원 참배 후 지역 언론인들과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김 위원장은 “4·3의 완전한 해결은 미룰 수 없는 국가 과제”라며 “국립 트라우마 치유센터와 전문요양병원 건립, 유족에 대한 의료지원과 복지시스템 확충 등 실질적인 치유와 회복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