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팁/유용/추천 [그해우리는] 너 없이도 잘 살 수 있다는 내 오만, 나 없이도 잘 살 거라는 편견
5,470 38
2025.06.21 10:20
5,470 38


Nazoe


연수는 기억하지 못하는 최웅과의 첫만남,
고등학교 입학식.


BnXYz
ShZur


세상의 모든 시끄럽고 움직이는 것들엔
흥미가 없었던 최웅이지만
이상하게 이후로 연수에게만큼은 관심을 쏟게 된다



 

시간이 흘러 고등학교 3학년 초여름,
전교1등 국연수와 전교꼴등 최웅은 다큐를 찍게 되고
서로 안 맞아 많이도 투닥거렸지만,



- 망했어, 나 너 좋아하나봐…

결국 첫사랑에 빠져들게 되고


NdcEx
uBoHG

총 5년의 시간을 연애했다

EGQEa

- 내가 버릴 수 있는거. 너밖에 없어

하지만 최웅이 가장 행복하다고 믿었던 순간,
연수는 가장 잔인한 말을 던지며 이별을 고한다

cXyZn

사실 연수는 현실을 더이상 외면할 수 없었고

NSibf

- 그게 다야? 생활비 벌면서 장학금도 안 놓치고 죽어라 공부하고 열심히 산 거 아니까 나는 너가 좀 더 큰 성공에 대한 꿈이 있는 줄 알았지

lorky

- 나한텐, 그게 성공이야

평범하게 남들만큼만 사는 걸 꿈으로 생각하며
아등바등 살아온 자신을 자꾸만
웅의 현실과 비교하게 된다

HnWMg

더 있다간 내 지독한 열등감을 너에게 들킬 것만 같아서.

결국 연수는 웅에게 이별을 고했다


JXDQU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했지만,


 

- 나한텐 그래도 돼. 내가 계속 이렇게 찾아올테니까 너는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면 돼. 어차피 항상 지는건 나야

미안하다는 말이 서툴던 자신을 이해해주고,



항상 묵묵히 우산이 되어주고,

NPYLR

- 도시락 싸왔어, 먹자!

현실을 눈 감을 수 있게 해준 유일한 존재였던

Xcobx

최웅을 제 손으로 놔버렸단 사실이 괴로워
연수는 남몰래 많이 울었다

nUSHn

5년의 시간이 흘러 공적인 일에 얽혀
다시 만난 웅과 연수.

vPCCU

여전히 유치한 구석이 있지만
어엿한 일러스트레이터로 성공한 웅을 보며
왠지 모르게 연수는 이상한 기분을 느낀다


uwsDs

- 너 잘 살고 있잖아. 뭐가 엉망인데!


그러니 더더욱 연수는
자신에게 “너가 내 인생을 망쳤다” 말하는
웅을 이해할 수 없다.


이렇게나 잘 살고 있으면서. 성공했으면서.
나는 아직도 아등바등 바쁘게 살아가는 삶에서
그다지 나아진게 없는데.


PBEhw
mBUMC
onDgx


하지만 연수가 모르는 웅의 5년은,
연수가 떠난 뒤로
긴 늪에 빠진 것만 같은 시간이었다.


TsiKZ


지독한 불면증에 시달리며
매일 꿈에서 연수를 보았다.



 

- 또 국연수야. 또 꿈이지? 안 속아…
연수야… 나 너무 힘들어

연락이 되지 않는 웅이 걱정돼 찾아간 집에서
불면증 약에 취해 꿈과 현실을 분간하지 못하며
자신의 손을 붙잡고 아픔을 토로하는 웅을 보며
연수는 머리 한 대를 크게 맞은 것 같은 충격을 느낀다

나 없이도 잘 살 거라고 생각했는데.
지독한 연수의 편견이었다.



 

- 꿈 아니잖아. 왜 꿈인 척 해? 왜 거짓말 해.

어젯밤 일이 꿈이 아니었단 걸 기억하고
연수를 찾아온 웅.


 

- 연수야, 우리 이거 맞아? 우리 지금 이러고 있는 거 맞냐고. 다른 사람 아니고 우리잖아. 그저 그런 사랑했던 거 아니잖아 우리. 다시 만났으면 잘 지냈냐고, 그동안 너무 힘들었다고 말할 수 있잖아.


“어떻게 지냈어? 말해봐. 어떻게 지냈어 너?”


 

그리고 그제야 연수는 자기 마음을 인정한다.


우리가 헤어진 건, 내 오만이었어.
너 없이도 잘 살 수 있다는 내 오만.



vJpKm


SBS 월화 드라마 <그 해 우리는>
EP6 부제, 오만과 편견

목록 스크랩 (0)
댓글 3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샘🩶] 촉촉 컨실러 유목민들 정착지는 여기 → ✨ 커버 퍼펙션 트리플 팟 컨실러 글로우✨ 사전 체험 이벤트 515 02.13 22,84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705,08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602,13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713,4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913,03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2,94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3,1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1,56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21,5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01,69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71,9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3321 이슈 축구팀 팬들에게 '타팀 사랑해'하면 만원을 준다고 해 보았다.jpg 1 04:16 47
2993320 유머 엄마랑 형아처럼 하고싶은 막둥이곰돌이 2 04:16 39
2993319 이슈 고양이 근육자랑하는 집사 04:13 109
2993318 이슈 25년 전, 대한민국 10대들이 가장 좋아했던 연예인.JPG 4 04:04 596
2993317 이슈 지금 다시봐도 유사한거 같은 뉴진스와 빌리프랩 기획안 4 03:57 570
2993316 이슈 디저트만 파는 편의점 4 03:55 474
2993315 이슈 아일릿 구상단계부터 뉴진스 기획안을 요청했다는 아일릿 디렉터 17 03:40 1,407
2993314 유머 세상에서 가장 빠른 손.jpg 4 03:30 932
2993313 유머 수돗물 폭포가 맘에 든것같은 왕달팽이 7 03:21 787
2993312 유머 음료 빨대에 귀여운 빵을 꽂아주는 카페 16 03:08 2,524
2993311 유머 명절때마다 꼭 보이는 짤 1 03:04 743
2993310 유머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었다는 어제자 런닝맨 (ㅅㅍ) 21 03:02 1,881
2993309 유머 둥지에서 알 품고있다가 심한 바람에 띨롱 뒤집어지는 새 11 02:55 2,022
2993308 유머 수염 자르기 전 vs. 후 3 02:51 1,090
2993307 이슈 시대를 앞서간 22년전에 나온 게임 오스트.ytb 1 02:43 560
2993306 유머 라이브하던 후배들이 뒷걸음친 이유..jpg 02:40 1,876
2993305 유머 김풍이랑 허벅지씨름 해볼려다가 너무 아파서 눈 흘기는 손종원 15 02:39 2,915
2993304 기사/뉴스 붕어 좀 잡아먹는다고 유해조수라니…1급 위기종 수달의 서글픔 40 02:38 2,128
2993303 이슈 방탄소년단 지민 인스스 업뎃 8 02:31 1,498
2993302 이슈 '故최진실 딸' 최준희, 5월 16일 결혼…상대=11세 연상 회사원 34 02:20 4,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