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인큐베이터인가"…뇌사 美임신부, 강제 연명치료로 아기 키워 출산
2,899 15
2025.06.20 20:26
2,899 15

신 중 뇌사… “아이는 살아있어”
인공호흡기로 생명 유지 후 출산

뇌사 상태에 빠졌던 미국 조지아주의 여성 아드리아나 스미스가 제왕절개로 아이를 낳고 숨을 거뒀다. 사진은 첫째 아이와 스미스. 사진=11 얼라이브 캡처

뇌사 상태에 빠졌던 미국 조지아주의 여성 아드리아나 스미스가 제왕절개로 아이를 낳고 숨을 거뒀다. 사진은 첫째 아이와 스미스. 사진=11 얼라이브 캡처

낙태가 금지된 미국 조지아주에서 뇌사 상태였던 임신부가 생명 유지장치에 유지한 채 임신을 이어오다 제왕절개로 아이를 낳게 됐다.

18일(현지시간) 미국 NBC · 11얼라이브 등에 따르면 조지아주에 거주하던 여성 아드리아나 스미스(30)는 지난 2월 극심한 두통을 느끼고 병원을 찾았지만 별다른 이상이 없다며 간단한 약만 처방받았다.

그러나 이튿날 그는 숨을 헐떡이며 입에 거품을 문 채 남자친구에게 발견됐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골든타임을 넘긴 탓에 치료조차 제대로 받지 못한 채 뇌사 상태에 빠졌다.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으로 확인한 결과 그의 뇌에서는 여러 개의 혈전이 발견됐다.

뇌사 상태에 빠졌던 미국 조지아주의 여성 아드리아나 스미스가 제왕절개로 아이를 낳고 숨을 거뒀다. 사진은 첫째 아이를 임신했을 당시. 사진=WXIA

뇌사 상태에 빠졌던 미국 조지아주의 여성 아드리아나 스미스가 제왕절개로 아이를 낳고 숨을 거뒀다. 사진은 첫째 아이를 임신했을 당시. 사진=WXIA

문제는 그가 임신 8주차인 임신부였다는 것이다. 조지아주에서는 낙태금지법(LIFE Act)에 따라 임신 6주(심장 박동이 확인되는 시기) 이후의 낙태를 금지한다. 임신부의 생명이 위태로운 경우, 기형아, 사건이 접수된 성폭행 등에 의한 임신, 근친상간 등 일부 경우에만 낙태가 가능하다.

태아는 당시 뇌사 상태에 빠진 스미스의 뱃속에 살아 있었다. 생명 유지장치를 제거하게 될 경우 태아도 목숨을 잃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생명 유지장치를 제거하는 것이 '낙태금지법'에 위반되는 사항인지는 갑론을박이 있다. 임신을 멈추기 위한 행위는 아니기 때문에 해석이 갈린다.

하지만 의료진은 가족들에게 “주 하원 법안 481호에 따라 스미스에게 생명 유지장치를 연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낙태법에 위반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주에 따라 다르지만 낙태법 위반 시 살인 사건에 준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다.

결국 가족은 스미스에게 인공 호흡기를 연결하는 것에 동의했다. 낙태법 때문에 억지로 생명 유지장치를 달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스미스의 엄마 뉴커크는 지역 매체 11얼라이브에 “법 때문에 생명 유지장치를 단 것은 아니다. 하지만 선택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여성이 자신의 몸에 대한 선택권을 가져야 하고, 사람들이 그걸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4개월 간 생명 유지장치에 연명해 온 스미스는 지난 13일 오전 4시 41분께 응급 제왕절개로 아이를 낳았다. 450g으로 이르게 태어난 아이는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치료 중이다.

엄마 뉴커크는 손자가 수두증(뇌척수액이 뇌 안에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는 질병)으로 진단받았지만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냥 아이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말했다.

가족 결정에 따라 17일 스미스의 생명 유지장치가 제거됐다. 엄마 뉴커크는 “감당하기 힘들다. 난 그 애의 엄마다. 내가 내 딸을 묻어줄 수는 없는 일이다. 내 딸이 나를 묻어줬어야 한다”고 슬픔을 드러냈다.

 

https://v.daum.net/v/20250619095432595 (제목은 이 기사인데 다른 기사가 설명 더 길게 잘해놔서 아래 기사로 대체)
https://v.daum.net/v/20250620060103716

 




https://x.com/up_tilljanuary/status/1935754118783705494

 

- 가족들의 반대에도 병원측은 영면 치료를 유지함

- 와중에 병원비는 가족 부담(이런 이유로 25만 달러, 한화 약 3억 4천만원 상당의 모금액이 목표인 모금 운동까지 진행됨)

- 조산 제왕절개 이후 4일 뒤 스미스는 인공호흡기를 떼고 사망

 

심지어 위와 같은 사례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2021년 발표된 리뷰 논문(한 주제에 대한 논문들을 최소 30편 이상을 분석하며 아우르는 논문)에서 뇌사 선고를 받고도 임신 기간이 연장된 여성 사례가 35명에 달했다고 함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네이처리퍼블릭💚 "무색 허멜립" 드디어 탄생 ! 허니 멜팅 립 1️⃣+1️⃣ 체험단 모집(50인) 485 04.08 27,15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42,43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31,28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24,96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41,39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3,9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1,75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63,12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43,01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63,0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8130 이슈 미국의 이스라엘 비호감도 근황 15:55 224
3038129 정치 '이재명 조폭 자금' 허위 폭로 곳곳에 국민의힘 연루 흔적 5 15:53 259
3038128 이슈 8월부터 11월 아마존 성공 카테고리 출간 책 77%가 AI에 의해 작성되었다 5 15:49 494
3038127 유머 왕사남 단종 사망후 환생함 3 15:49 1,395
3038126 정치 대통령은 '작업에 넘어가지 말라'는데…鄭, 하정우에 또 러브콜 28 15:48 525
3038125 이슈 "IT 공부해! 그게 미래의 직업이야!" 15:47 615
3038124 유머 S라인 뽐내는 루이바오 🐼💜 12 15:46 580
3038123 정보 <마녀배달부 키키> IMAX 포스터 2차 증정 확정(4월 15일부터~) 2 15:46 411
3038122 이슈 일본 20대의 평균 저축 금액은? 11 15:44 1,220
3038121 유머 "나랏말싸미 듕귁에 다ㄹ웊ㅍㅍㅍㅍㅍ" 17 15:42 2,150
3038120 이슈 소중한 독서시간 방해하는 번따남이 뉴스타고 금지되면서 분노하는 진상들 25 15:42 2,407
3038119 이슈 최악의 두 세계 결합 : 은퇴할 여유가 없는 나이든 사람들과, 노후 준비할 일자리도 없는 젊은 그룹 8 15:42 888
3038118 이슈 [KBO] 오늘 시즌 첫번째 야구없는날 확정 18 15:40 1,956
3038117 이슈 신곡 홍보에 진심이라는 어떤 여돌 팬덤.jpg 2 15:40 828
3038116 기사/뉴스 신지, 27년 전 쌍수 고백…“어딘지도 모르고 끌려갔다” 2 15:39 1,471
3038115 이슈 야마자키 켄토, 데뷔후 첫 NHK 대하드라마 주연 10 15:39 809
3038114 이슈 전세계 다 똑같은 밀레니얼의 불행한 삶 (한국 8090년생) 18 15:39 1,538
3038113 기사/뉴스 [단독] 지상파 3사 "120억원이면 월드컵 중계...JTBC에 전달" 26 15:39 1,741
3038112 이슈 NCT 127 삐그덕 이지리스닝이다 vs 아니다 111222 32 15:37 470
3038111 유머 세 글자로 웃기는 명수옹 3 15:37 4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