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아침 등교부터 방과후 돌봄까지 협력하자”…리박스쿨 대표, 교육부·노인회와도 업무협약 시도
5,814 16
2025.06.20 15:12
5,814 16

20일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교육부를 통해 입수한 자료를 보면 ‘함께행복교육봉사단’은 지난해 5월 대한노인회와 함께 교육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려 했다. 함께행복교육봉사단은 늘봄학교 지지단체로, 지난해 2월 말 출범한 뒤 3개월 만에 폐업을 신고한 단체다. 리박스쿨은 함께행복교육봉사단 주관 단체 중 하나였으며, 손씨는 봉사단 공동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교육부는 “협약 제안 내용을 검토한 후 함께행복교육봉사단의 법적 성격이 불분명해 거절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이 성사되진 않았지만 늘봄학교에 침투한 리박스쿨 등 손씨가 관여한 단체들이 교육 정책에 개입하기 위해 광범위한 접촉을 벌여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업무협약서 초안에는 “등·하교 돌봄 및 늘봄학교를 활성화하고 발전시키는 데 협력함을 목적으로 한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주요 협력 사항으로는 노인회가 등교와 아침 돌봄을 제공하고, 봉사단이 하교와 오후 돌봄을 제공하는 내용이 담겼다. 리박스쿨 관련 기관이 강사 교육을 제공하거나 자격증을 발급하는 모델 뿐 아니라 아침 돌봄으로도 영향력을 확장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김호일 당시 대한노인회장은 업무협약에 대해 “전혀 기억에 없다”고 했다가 업무협약 초안을 확인한 뒤 입장을 바꿨다. 김 전 회장은 “을지대 부총장을 지낸 문희주 그린환경운동본부 이사장이 대한노인회 고문인데 그분(손효숙)을 데려왔다”며 “방과후 수업 때문에 돌봄에 관한 얘기를 나눴는데 (협약을) 체결했는지 안 했는지는 기억을 못 하겠다”고 말했다.

문희주씨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그린환경운동본부는 함께행복교육봉사단에 리박스쿨·대한민국교원조합 등과 함께 주관 단체로 이름을 올린 곳이다. 이들 단체는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주장한 ‘학생 인권 보장을 위한 특별법안을 저지하는 범시민 교육연합’, 윤석열 정부의 의대 증원을 지지한 ‘의료개혁지지 총연합’ 등에 여러 차례 연합 형태로 협력했다. ‘기후위기 허구론’을 주장한 박석순 이화여대 교수의 출판 기념회도 함께 주관한 바 있다.

문씨는 업무협약을 주선했냐는 질문에 대해 “김호일씨에게 (손씨와) 같이 간 것이 맞다. 목적은 뭔지 모르겠지만 인사를 시켜줬다”면서 “손씨가 어떤 얘기를 했는지는 전혀 모른다”고 했다. 문씨는 손씨에 대해 “고영주 변호사 사무실에서 하는 정치 아카데미에서 만났다”며 “요새는 통화한 적도, 본 일도 없다”고 말했다.

리박스쿨 협력 단체나 손씨와 관계를 맺어온 이들이 교육 정책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자리에 있었고 이들이 정책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하려 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박은희 전국학부모단체연합 공동상임대표, 대한교조 연수전략기획국장 정모씨 등은 윤석열 정부의 교육부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김주성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 비상임위원은 리박스쿨에서 ‘정치학교장’을 맡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른 비상임위원인 연취현 변호사·장신호 서울교대 총장도 리박스쿨과 연루된 것으로 알려져 국교위에서 진상조사 중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377523?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마몽드X더쿠💖] 화잘먹 맛집 마몽드의 신상 앰플팩! 피어니 리퀴드 마스크 & 데이지 리퀴드 마스크 체험단 모집 187 00:05 4,93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37,77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05,12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41,01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11,95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45,0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5,45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3,11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6 20.05.17 8,617,06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96,13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6,77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84587 이슈 술 마신 다음날 운동하면 나타나는 일 4 10:42 400
2984586 유머 '내자식이 문제가 아니야, 니가 맘에 들어' 2 10:42 308
2984585 기사/뉴스 ‘오집사’ 오상진의 행복 비명 일상…4%↑ (KBS 편스토랑) 1 10:42 126
2984584 유머 부러운 집사 1 10:40 155
2984583 유머 정호영 셰프 매장 직원이 한 말 5 10:40 942
2984582 유머 코인 갤러리 명문 6 10:38 840
2984581 정치 이한주 "보유세 높이고 거래세 낮추는 방향에 공감…강남 집값 위험자산" 1 10:38 124
2984580 유머 아파트 분리수거 긴장되는 순간.jpg 21 10:38 1,263
2984579 유머 엄마 믿고 고양이한테 덤빈 댕댕이 6 10:36 424
2984578 이슈 초대형 불닭 만든 외국인 1 10:34 611
2984577 유머 보부상인간이 이런 의자를 보고 반가워하며 가방을 걸면 의자가 아이고 나 죽네 하고 뒤로 발라당기절쇼를 보여줌… 4 10:33 1,237
2984576 유머 ???: 올해에는 종합 게임 버튜버가 될 것이다 10:32 587
2984575 이슈 머라이어캐리 라이브 근본넘치던 시절 (쌩신인때 SNL에서 데뷔곡 라이브) 2 10:31 408
2984574 정치 합당반대파가 합당찬성파를 적으로 규정해서 공격한다? 조혁당 당원 단톡 7 10:31 247
2984573 유머 1년간 부엉이랑 대화한줄 알았던 아저씨들 7 10:31 1,262
2984572 이슈 볼때마다 배꼽 위치가 신기한 남돌 7 10:29 1,514
2984571 이슈 미국 휴스턴에서 화제가 된 한국 유치원 5 10:27 3,091
2984570 이슈 성적표를 안가져와도 이미 성적알고있었던 미주 부모님 4 10:24 2,386
2984569 이슈 첫 드라마에서 연기력 때문에 AI 논란에 휩싸인 한국 배우 8 10:24 3,513
2984568 정치 조국 “대통령·여당 지지율에 취해 선거 낙승 전망은 착각” 72 10:20 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