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갈리시아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위치한 가톨릭 성당이다.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교구의 주교좌성당이며, 로마네스크, 고딕, 바로크 양식이 조화를 이룬 건축물(오랜 시간 걸려 건축해서 3세기동안 계속 보수함)
12사도 중 하나인 대(大) 야고보의 유해가 매장된 곳이자 성 야고보의 길(El Camino de Santiago)로 불리는 성지순례의 종착지로, 로마 및 예루살렘과 더불어 수많은 순례자들의 발길이 이어진 중세 가톨릭의 3대 성지이다.
여기서 유명한 건 향로 분향
성지순례후 미사 참여때 저 향로가 움직이는 거 보려고 참여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https://youtu.be/rsrqkYQvpr4?si=vwU5922ACD8p4SEG
보타푸메이로(Botafumeiro)라는 이름의 대형 향로를 성당 내부에 매달아 사제 8명이 줄을 당겨서 분향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세계에서 제일 거대한 향로로 알려진 보타푸메이로는 갈리시아어로 '연기를 내뿜는 것'이라는 뜻이며,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에서는 11세기부터 향로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15세기에 프랑스 왕국의 루이 11세가 새 향로를 마련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기부해 1554년 은제 향로가 설치되었다. 그러나 1809년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프랑스군이 이 향로를 약탈하면서 자취를 감추었다가 약 40여 년에 지난 후 1851년 금은세공사 호세 로사다가 청동과 놋쇠로 만들고 은으로 도금한 보타푸메이로를 제작해 성당에 설치했다.
평소에는 성당 부속 도서관에 보관하다가 특별한 전례가 있는 날에는 꺼내와 쇠줄에 매달아서 분향한다. 80kg 짜리 향로가 길다란 쇠줄에 매달린 채 익랑 천장에서 맞은편 익랑의 천장에 닿을 듯 말 듯 거대한 원호를 그리며 흔들리는 모습이 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