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살피건대 이 사람은 비범한 사람이로다.
무기를 들고 일어남은 진승, 오광과 같고
천하를 나누어 웅거함은 조조, 유비와 같도다.”

“세 자 검을 들고 일어나 만리가 넘는 영토를 얻었건만,
참람되이 왕이나 제후를 칭하지 않고
그 자리를 자손에게 물려주지도 않았도다.
도리어 추거의 법을 세웠으니
천하를 사사로이 취하지 않고 만민을 위해 나누고자 한 것이리라“

나라를 다스림에 있어 선량한 풍속을 숭상하고 무력을 높이지 않으니,
이는 다른 나라들을 살펴도 보기 드문 일이다.
도(道)로서 나라를 세우고 만리나 되는 영도를 가졌으나,
나라를 다스림에는 공론을 따라 처리하였으니 고금을 통틀어 볼 수 없는 형국을 만들었다.
그의 업적은 기이하다 할만 하다.

“그의 초상화를 보건대 기골이 장대하고 용모가 빼어났으니, 어찌 인걸이라 부르지 않겠는가?“

“아아 미리견(미국)은 합중국이로다.
태서의 고금을 통틀어 어찌 화성돈(워싱턴)이 으뜸이라 하지 않겠는가?“
- 서계여 <영환지략>
따지고 보면 다 맞는말
동아시아인들 입장에서 판타지적 요소가 다 들어있음 ㅋㅋㅋㅋㅋㅋㅋ
서계여의 지인들은 이 글을 새긴 비문을 미국에 보냈고
앤드루 존슨 미국 대통령은 이에 대한 답례로 조지 워싱턴의 초상화를 서계여에게 선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