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미리 계약하고 내일 개통해라”…유심 영업 계획 없다던 SK텔레콤, 사실은
9,007 2
2025.06.19 17:07
9,007 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511634

 

SK텔레콤이 유심(USIM) 해킹 사태로 중단했던 신규 영업 활동을 전면 재개하기 위해 물밑 작업한 정황이 드러났다. 현재 SK텔레콤은 이심(eSIM) 기반 신규 가입만 허용된 상태로, 유심 기반 신규 영업의 재개 시점은 미정이라는 입장이었다. 이러한 공식 발표와 달리 내부적으로는 전면 영업 재개를 준비하고 있었던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다.

19일 매경닷컴 취재를 종합하면 SK텔레콤은 유통현장에 오는 20일부터 유심 기반 신규 가입 및 번호이동 회선 개통을 진행하라고 안내했다.

구체적으로 ‘18~19일 접수, 20~21일 개통’, ‘금일부터 계약 가능, 별도 사인 시 개통’, ‘접수 후 20일 이후 개통 건이라고 필히 안내해 주세요’, ‘바로 개통하면 안 되니 주의해 주세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는 가입을 원하는 고객들의 개통 신청 서류를 미리 작성해 모아놨다가 정해진 날짜에 개통을 진행하라는 지침으로, 사실상 고의적인 개통 지연 행위에 해당한다.

전기통신사업법 제50조 제1항 제5호에 따르면 기간통신사업자는 정당한 이유 없이 전기통신서비스의 가입·이용을 제한 또는 중단해서는 안 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021년 KT에 개통 지연으로 현행법을 위반했다며 1억6500만원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사진 = 독자 제공]

[사진 = 독자 제공]SK텔레콤은 해킹 사고 발생 이후 신규 모객 활동을 일시 중단하며 유심 교체 작업과 보안 대책 마련에 집중해 왔다. 이날도 브리핑을 열고 영업 재개보다는 고객 불편 해소와 피해 예방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개통 모의 정황을 고려하면 외부 발표와 실제 대응 사이의 온도 차가 있다.

이날 0시 기준 유심을 교체한 누적 가입자 수는 890만명이다. 잔여 교체 예약자 수는 110만명이다. 유심 물량이 확보돼 교체가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고도 매장을 방문하지 않은 예약자를 제외하면 46만명가량 남은 것으로 추산된다.

통신업계 일각에서는 유심 교체 작업이 아직 완전히 종료되지 않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영업 재개 시점을 통보받지도 못한 상황에서 SK텔레콤이 점유율 지키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달 SK텔레콤 가입자 33만817명이 순감했다. 해킹 사고로 고객 이탈이 지속되는데 과기정통부의 행정지도로 신규 유입이 막히면서다. 이에 SK텔레콤의 이동통신시장 점유율이 40%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154 00:05 4,30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6,63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1,07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7,3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6,69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4,25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3,53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4133 정보 살인 후 시체 처리가 힘든 이유 13:46 42
2944132 이슈 사고로 기억상실 걸렸는데 집 안 여기저기서 돈다발이 자꾸 나와.. 2 13:43 923
2944131 기사/뉴스 "타인의 결핍을 소품처럼.." SNS 보다 정색한 가수 13 13:41 1,356
2944130 기사/뉴스 홍현희♥제이쓴, 워커힐 호텔서 어린이집 학부모 모임 "화목한 크리스마스" 3 13:41 1,319
2944129 정보 보리차가 이 분야 최고됩니다. 오늘같은 날은 따끈하게, 한여름엔 얼음 보리차를. 진짜요. 25 13:39 1,416
2944128 이슈 미스트롯4 시청률 추이 12 13:38 951
2944127 정치 오늘 사상 첫 당대표 기자회견에서 본인이랑 친한 의원 관련은 대답 안하는 정청래 당대표 5 13:38 343
2944126 기사/뉴스 안성재 비난 댓글만 6천개…"두쫀쿠 다시 만들어야" [엑's 이슈] 97 13:35 5,753
2944125 유머 일본인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는 한국인의 트윗.twt 18 13:35 1,522
2944124 이슈 올데이 프로젝트 영서 더블유코리아 1월호 인터뷰 전문 13:35 328
2944123 정치 李대통령, 취임 첫 신년연하장…"대한국민과 동행 큰 자부심" 2 13:34 169
2944122 이슈 1980년 워싱턴주 세인트 헬렌스 활화산이 폭발한 당시 남아있는 영상 2 13:32 633
2944121 이슈 방송에서 알러지 있다고 최초 고백한 쯔양 27 13:31 4,216
2944120 이슈 아이브 가을 릴스 업뎃 🎥 Be My Baby 💝 3 13:30 185
2944119 기사/뉴스 '데뷔 22주년' 동방신기, 그룹·솔로 모두 아우른 톱클래스 존재감 5 13:29 207
2944118 이슈 엔시티 위시 가요대전 3부작 커버 라인업 : 으쌰으쌰 / 내 얘길 들어봐 (아잉) / TT 4 13:29 248
2944117 이슈 7년전 오늘 발매한 동방신기 무활동이라 아까운 발표곡 5 13:29 457
2944116 이슈 크리스마스 하루 전 쿠팡물류창고 이야기.. 24 13:29 2,783
2944115 이슈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월급 인증 ㄷㄷ.jpg 290 13:25 18,492
2944114 유머 두쫀쿠가 비싼 이유.reels 26 13:25 2,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