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국회 유령 인턴 등록' 사기 혐의 윤건영 벌금 500만원 확정
10,381 29
2025.06.19 17:02
10,381 29
부하 직원을 백원우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유령 인턴'으로 허위 등록하고 돈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된 윤건영 민주당 의원이 3심에서 벌금형 확정 선고를 받았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12일 윤 의원에게 내려진 2심 판단이 합당하다고 보고 최종 벌금 500만원형을 확정했다. 윤 의원은 재단법인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부설 한국미래발전연구원 기획실장 재직 시절인 2011년 회계 담당 직원인 김모 씨를 백원우 의원실에 '유령 인턴'으로 허위 등록 시키고 5개월간 급여 545만원을 받게 한 뒤 빼돌린 혐의를 받았다.


2020년 김 씨의 공익제보로 수사가 시작됐고 검찰은 2021년 윤 의원을 벌금 300만원 약식기소했다. 이에 법원은 이보다 금액을 높인 벌금 500만원 약식명령을 내렸다. 윤 의원은 이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지만 지난해 1월 1심에서 500만원 형을 받았다.


그는 1심 판결이 나온 뒤 사실 및 법리 오인 등을 이유로 불복해 항소하며 "내가 한 일은 백 의원실의 부탁을 받아 김 씨에게 생각을 물어본 것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재선 의원과 작은 기관의 기획실장이 500만원을 편취하고자 국가를 상대로 작정하고 공모할 이유가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2심 재판부 판단도 같았다. 2심 재판부는 "김 씨가 국회 인턴 급여를 받은 계좌는 미래발전연구원 운영비 관리 명목으로 사용되던 김 씨 명의의 차명계좌였다"며 "김 씨는 2011년 12월 미래발전연구원에서 퇴사한 뒤 입금된 그달 국회 인턴 급여를 윤 의원에게 송금했다"고 윤 의원과 백 전 의원, 김 씨의 공모 관계를 인정했다. 또 "국회 인턴으로 근무할 생각이 없음에도 근무할 것처럼 약정서를 허위로 작성해 국회사무처 직원을 기망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해당 인턴 추천은 14년 전인 2011년에 있었던 일이다. 난 국회의원도 아니었고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만드신 작은 연구소 실무 책임자였다"며 "의원실이 인턴 직원을 추천 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건너 듣고, 인턴 추천을 했을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의원실 인턴 채용은 누가 추천을 하든지 간에 전적으로 해당 국회의원실에서 판단한다. 재판부 판단을 존중하지만 여러 가지로 매우 아쉬운 판결"이라고 했다.


한편 김 씨 자수서 등에 따르면 김 씨 명의로 만들어진 이 차명계좌로 들어오는 자금 출처는 대부분 친노(親盧) 출신이 단체장을 맡은 지방자치단체 용역대금이었다. 수원시에서 7번, 성북구청에서 1번 들어온 금액은 합계 2천130여만원이었다. 당시 수원시장은 염태영 의원이었으며 성북구청장은 김영배 의원이었다.


이렇게 무통장으로 들어온 금액 대부분은 윤 의원 개인통장으로 빠져나갔다. 2011년 6월20일 800만원, 10월18일 30만원, 10월 21일 230만원, 10월28일 80만원, 12월15일 1천만원과 149만23원이다. 6번에 걸쳐 총 2천289만원 정도가 이 통장에서 윤 의원 계좌로 이체됐다. 그 외 당시 미래발전연구원 부원장이었던 박선원 의원 상여금과 정세균 전 의원 특강료도 이 계좌에서 빠져 나갔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88/000095437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876 12.19 63,35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26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2,31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84,95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7,6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656 기사/뉴스 임금·퇴직금 1억 가까이 떼먹고 버텼다…근로자 울린 40대 사업주의 최후 21:13 60
2942655 기사/뉴스 ‘교육’ 빼고 속도 내는 대전·충남 행정통합 21:13 23
2942654 유머 희원이 은행 먹어라 희원이 은행 먹어 희원아 은행 먹어 은행먹어 희원이 희원아 먹어 응? 으응~ 응! 응@으응₩으흥! 응!! 21:12 105
2942653 이슈 정작 장병들 밥값 동결하고 간식비 짜른 당사자가... 1 21:11 201
2942652 이슈 요즘 아이돌로 데뷔했으면 비주얼로 주목 받을지 궁금한 1세대 여돌 3 21:10 383
2942651 이슈 딩고에서 노래부르는 임시완 실존 21:10 92
2942650 이슈 보아 커리어 레전드 무대 TOP 30에 든다고 생각하는 라이브 6 21:10 188
2942649 이슈 이제는 진짜 촌스럽다는 반응 많은 연말 감성...jpg 7 21:09 1,520
2942648 기사/뉴스 그 결과-> 비상계엄 때 국회에 들고 온 전투식량 유통기한이 24년 9월까지였고 2 21:09 507
2942647 이슈 안효섭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캐롤 커버) 3 21:05 324
2942646 이슈 Just a Cute Little Moment | 몬스타엑스 주헌 'Push (Feat. 아이브 레이)' 녹음실 영상 21:05 28
2942645 이슈 아일릿 원희 x 엔믹스 규진 Funky glitter christmas 챌린지 21:05 115
2942644 유머 크리스마스 기념 사육사 특제 케이크 선물받은 해달 메이&키라.twt 3 21:04 362
2942643 이슈 '차은우면 됨, 카리나면 가능' 이런 표현에 피로감을 느낀다는 유튜버.jpg 27 21:04 1,848
2942642 이슈 1년 전 슈돌 은우정우 1 21:03 294
2942641 이슈 라이즈 Merry RIIZEmas🎁🎄🎅 (‘Fame' Part Switch ver.) 6 21:02 182
2942640 이슈 [C-Plus+] CRAVITY 크래비티 '화이트 (White)' Cover 1 21:01 54
2942639 이슈 CNBLUE (씨엔블루) 3RD ALBUM [3LOGY] 「LYRIC POSTER」 1 21:01 52
2942638 이슈 바자 손종원 화보 사진 11 21:00 1,201
2942637 정보 최현우의 마법타로 - 2026년 상반기 금전운(취직,매매,투자,이사) 🃏🔮🧙🏻🍀 1 21:00 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