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정부, 거대 로그 분석 가능한 ‘포렌식센터’ 구축 추진
6,860 14
2025.06.19 16:47
6,860 14

https://it.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2023092142748

 

일정 기간 지나면 삭제되는 로그… 정부 나서 들여다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해킹 사고 시 서버 접속기록(로그)을 신속히 분석할 수 있는 ‘포렌식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SK텔레콤 유심 정보 해킹 사태를 계기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디지털 증거 확보 역량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른 후속 대책이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5월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과기정통부 핵심과제 추진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 뉴스1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5월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과기정통부 핵심과제 추진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 뉴스1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오는 6월 말 민관합동조사단이 발표할 SK텔레콤 해킹 사태 최종 조사 결과에 포렌식센터 구축안을 포함시킬 예정이다. 해당 센터는 사고 발생 시 기업이 자체 보관하는 서버 로그 외에도 정부가 직접 수집·분석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될 것으로 보인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로그 기록을 지우는 기업 관행으로 인해 해킹 사고 시 데이터가 거의 남아 있지 않은 현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기업 해킹 사고가 터졌을 때 정부가 설치한 포렌식센터에서 해당 기업의 로그 기록을 보다 더 많이 또 빠르게 들여다 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 서버 로그 분석 중인 과기정통부 민간합동조사단은 5월 19일 2차 중간 조사 발표 당시 회사 로그 기록이 2024년 12월 3일부터 5개월치만 존재한다고 밝혔다. 최초 악성코드가 설치된 2022년 6월 15일부터 2024년 12월 2일까지의 로그 기록이 남아있지 않아 이 시기 자료 유출 여부 자체를 알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정부 주도로 포렌식센터가 생기면 앞으로 이 같은 일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현행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에 따르면 개인정보처리자는 개인정보취급자의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대한 접속기록을 1년 이상 보관·관리해야 한다. 다만 5만명 이상의 정보주체에 관한 개인정보를 처리하면 2년 이상 보관해야 한다. 이외에 정보통신망법, 개인정보보호법 등에서도 기업의 로그기록 보관 년수를 정하고 있는데 제각각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버 종류나 로그가 다양하긴 하지만 정보통신망법, 개인정보보호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접속기록, 시스템 접근 권한로그를 2년에서 3년까지 보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다. 다른 관계자는 "그간 해킹 사고가 터지면 민간이 따로 노는 상황이 많았다"며 "컨트롤타워로 포렌식센터가 생겨 중심을 잡아주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다만 부작용도 우려된다. 보안 관련 연구를 맡고 있는 한 교수는 "포렌식은 사후에 분석하기 위한 작업이다. 기업들에 공짜로 포렌식 작업을 해주면 책임감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며 "보다 치밀하게 상황을 보고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 관계자는 "로그 기록은 기업에 민감한 정보인데 이를 정부가 들여다보면 기업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과기정통부는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검토한 안으로 당장 결정된 게 없다는 입장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SK텔레콤 사태 이후 법령 개선 등을 검토하면서 언급된 안으로 보인다"며 "아직 확정된 안이 아니다"고 했다.

하지만 과기정통부는 전날 국정기획위원회에도 SK텔레콤 사태 이후 국가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2026년 재정 확대 방안의 하나로 포렌식센터 구축을 보고하며 건립 의지를 재확인했다. 예상 소요 예산은 +150억원이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JTBC with 더쿠] 박진영, 김민주 주연 / 두 청춘의 푸르른 첫사랑 이야기🍃 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 댓글 기대평 이벤트 260 02.28 82,00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94,30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32,89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82,26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163,03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0,50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5,46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5,39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29,73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6,76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95,37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7732 이슈 애플 M4 아이패드 에어 발표, 램 증가 가격 동결 23:42 9
3007731 이슈 이란 사태 이후 국장 vs 미장 vs 코인 3 23:41 459
3007730 유머 왕사남 1441만 돌파해야하는 이유 7 23:39 1,098
3007729 이슈 [자막뉴스] "엄마 맞냐" 4개월 산 게 기적, 아기 죽던날 아빠 간 곳은.. 6 23:39 417
3007728 이슈 미우미우 봄 신상 스니커즈 4 23:38 659
3007727 유머 @@: 귤에 붙은 게 귤락이면 저한테 붙은 건 뭔가요? 3 23:37 487
3007726 기사/뉴스 '아들아 미안'…60대 주부, 14억 아파트 물려주려다 '화들짝' 1 23:37 685
3007725 이슈 난회사에서도이럼 1 23:37 233
3007724 이슈 명령하지마라 5 23:36 322
3007723 이슈 한국야구팬들 웃음짓게 하는 투샷 1 23:36 763
3007722 이슈 리미티드 명품보다 더 값진 선물을 준비한 박서준의 센스 1 23:35 331
3007721 이슈 내 친구도 몇 번 데이트한 남자가 4 23:35 745
3007720 이슈 내년에 애니밴드 공개 20주년 됨 Talk, Play, Love 해야 됨 5 23:34 367
3007719 유머 너무너무 귀여운데 생물중에 유일하게 광합성을 할수 있는 최대 1cm의 바다양 7 23:33 945
3007718 이슈 일본 난리난 출판사 소학관 또 난리난 이유.........jpg (오타쿠들 ㄹㅇ 분노주의) 17 23:32 1,511
3007717 이슈 아이폰 17e 공식 발표, 용량은 2배 가격도 동결 20 23:32 1,829
3007716 유머 카자흐스탄의 전통예능 오르테케 1 23:32 476
3007715 유머 저기 좋은 말씀 좀 들어.. 꺼져 넵.. 2 23:30 1,055
3007714 이슈 어디 한 번 귀여워서 뒤져봐라 한다는 남돌 팬클럽 컨셉ㅋㅋㅋ 5 23:30 955
3007713 이슈 WBC 평가전에서 "한국 쓰러트려!" 라고 소리치는 한신 타이거스 응원단 15 23:29 1,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