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백해룡 측 "검찰, '마약 밀반입 3건' 자백에도 1건만 수사"
8,622 15
2025.06.19 15:31
8,622 15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29/0000399995

 

"마약조직원 자백 내용, 출입국기록과 일치"
"검찰, 사건 덮으려는 의도 의심 돼"

 

'인천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을 제기한 백해룡 전 서울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경정)이 "말레이시아 마약조직원의 '총 세 차례에 걸쳐 공항을 통해 마약을 밀반입했다'는 자백에도 검찰은 1건만 기소하고 2건은 수사조

'인천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을 제기한 백해룡 전 서울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경정)이 "말레이시아 마약조직원의 '총 세 차례에 걸쳐 공항을 통해 마약을 밀반입했다'는 자백에도 검찰은 1건만 기소하고 2건은 수사조차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백해룡 경정 법률대리인 이창민 변호사가 12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정문에서 '마약 수사 외압 사건 검찰 수사 무마 의혹 관련 증거 공개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모습. /정인지 기자

'인천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을 제기한 백해룡 전 서울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경정)이 "말레이시아 마약조직원의 '총 세 차례에 걸쳐 공항을 통해 마약을 밀반입했다'는 자백에도 검찰은 1건만 기소하고 2건은 수사조차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백해룡 경정 법률대리인 이창민 변호사는 19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서울중앙지검 검사가 작성한 피의자 신문조서를 공개했다. 피의자 신문조서 등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마약조직원 A 씨는 지난 2023년 2월27일 김해공항에서 공범 2명과 함께 마약 약 4㎏를 몸에 숨기고 입국하다가 서울중앙지검 수사관들에게 적발됐다.

A 씨는 검거 직후 서울중앙지검 검사에게 '같은해 1월27일과 2월6일에도 마약을 신체 일부에 붙이는 방법으로 숨긴 채 인천공항과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이를 국내 유통책에게 전달했다'고 자백했다고 한다. 이는 백 경정 수사팀이 말레이시아 마약조직원을 검거하기 7개월 전이다.

이 변호사는 "검찰은 이미 '말레이시아 마약운반책 우범여행자 동향보고서'를 갖고 있었으며, A 씨 자백은 출입국관리기록, 공범(부두목) 수첩에 적힌 날짜별 조직원 입국 내용과도 일치한다"며 "3건의 범죄는 개별 범죄로 재판에 넘겨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은 두 날짜 범행 증거를 수집하기 위해 인천공항 폐쇄회로(CC)TV와 출입국심사대 화상 사진 등을 확인하고, 이들이 어떻게 몸에 마약을 소지한 채 공항을 무사 통과할 수 있었는지 수사했어야 한다"며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A 씨를 직접 만나보니 '검거된 건을 제외하고 어떤 수사도 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국민권익위원회에 특수직무유기 혐의로 당시 사건 검사를 고발하는 내용의 제보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변호사는 '세관 마약밀수 연루 의혹 합동수사팀(합수팀)' 출범을 두고도 "이 사건을 덮으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든다"고 했다. 대검찰청은 지난 10일 서울동부지검에 검찰과 경찰, 국세청, 금융정보분석원(FIU) 등 20여명 규모의 합수팀을 꾸렸다. 합수팀은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에서 지휘한다.

 

백 경정은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 재직 당시 인천국제공항으로 필로폰을 대량 밀반입한 다국적 마약조직과 인천세관 공무원들의 유착 의혹을 수사하던 중 서울경찰청 생활안전부장이던 조병노 경무관에게 수사 외압을 받았다고 지난

백 경정은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 재직 당시 인천국제공항으로 필로폰을 대량 밀반입한 다국적 마약조직과 인천세관 공무원들의 유착 의혹을 수사하던 중 서울경찰청 생활안전부장이던 조병노 경무관에게 수사 외압을 받았다고 지난 2023년 10월 폭로했다. /정인지 기자

앞서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2023년 말레이시아 마약조직이 제조한 필로폰 74㎏를 국내에 유통시킨 국제범죄조직을 검거했다. 백 경정은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 재직 당시 인천국제공항으로 필로폰을 대량 밀반입한 다국적 마약조직과 인천세관 공무원들의 유착 의혹을 수사하던 중 서울경찰청 생활안전부장이던 조병노 경무관에게 수사 외압을 받았다고 지난 2023년 10월 폭로했다.

백 경정은 같은달 5일 수사 지휘 계통이 아닌 조 경무관에게서 '브리핑에서 세관 관련 내용이 언급되지 않도록 해달라'는 취지의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백 경정은 다음날 인천항공세관 통관국장과 감사과장 등이 영등포경찰서를 찾아와 "관세청장의 지시로 왔다"며 "브리핑에서 인천세관 이야기가 나오지 않게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조 경무관은 경찰 입직 전 지난 1995년부터 6년여간 관세청 근무 이력이 있다. 수사 외압 의혹으로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원회에 회부됐으나 '불문 처분'으로 징계를 받지 않았다. 이후 지난해 8월 전남경찰청 생활안전부장으로 발령받았다.

백 경정은 김 전 서장도 "용산에서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언론 브리핑 연기를 지시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서울경찰청 지휘부와 세관 직원들까지 수사팀을 찾아와 보도자료에서 세관 관련 내용을 전부 삭제할 것을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서장은 지난해 2월 대통령실 자치행정비서관실로 발령받았다. 반면 백 경정은 지난해 7월 강서경찰서 화곡지구대장으로 좌천성 인사발령이 났다. 조지호 당시 서울경찰청장은 같은달 19일 백 경정에게 '공보 규칙 위반'으로 경고 조치를 내렸다. 백 경정은 이에 반발해 서울경찰청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했지만 기각됐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라이메이트> 강심장 극한도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32 00:05 4,70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2,38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87,75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1,5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95,68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0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1,8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1,7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6658 이슈 이메일 주소에 고민이 많았던 기자 15:00 37
2956657 유머 화장실에서 나온 도겸 15:00 121
2956656 유머 광고판 모델 보면서 아빠라고 하는 애기 2 14:58 530
2956655 기사/뉴스 음주 사고 내고 '판교→서울' 17㎞ 도주…20대 남성, 경찰에 덜미 14:58 55
2956654 정치 [속보]이재명 대통령 "2026년, 성장의 대전환 통한 국가 대도약의 출발점" 14:56 97
2956653 이슈 미국 스타벅스에 출시된 두바이 초콜릿 음료 2종.jpg 9 14:55 1,317
2956652 이슈 김치 양념에서 힌트를 얻어, 물엿과 고추장으로 만든 양념으로 닭 비린내를 잡은 양념치킨과 기름진 치킨에 곁들일 치킨무를 개발해내 한국에 프라이드치킨이 완전히 자리잡게 만드신 윤종계 사장님이 2025년 12월 30일 타계하셨다고 합니다. 8 14:54 466
2956651 정치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내일 구형... 사형 또는 무기징역 79 14:50 1,208
2956650 기사/뉴스 조카 살해한 이모, 알고 보니 친모였다… 형부 성폭행이 낳은 비극 62 14:50 4,205
2956649 기사/뉴스 30대 중국인이 버스정류장에 있던 10대 볼에 강제로 입 맞춰…징역 2년 구형 8 14:49 518
2956648 기사/뉴스 '은애하는 도적님아' 남지현이라는 가장 확실한 중심 7 14:49 752
2956647 기사/뉴스 美국무 "다음주 덴마크와 그린란드 논의…군사옵션 배제 안해" 20 14:47 452
2956646 이슈 임짱 임성근 셰프 인스타 업데이트 26 14:45 2,079
2956645 이슈 원시 기술 재현하는 유튜버 Primitive Technology 근황 1 14:44 534
2956644 이슈 두바이쫀득피자 등장 21 14:44 3,113
2956643 기사/뉴스 기안84, '태계일주4' 인연 셰르파 타망과 韓서 재회…쇼핑·식사 극진 대접 7 14:42 806
2956642 정치 오늘 정부 산하기관 첫 타자로 생중계 업무보고한 소방청 2 14:42 708
2956641 이슈 미스터 비스트 : 우리한테 상황을 알려줄 수 있는 뉴진스 팬 한명을 데려와야겠어 23 14:42 1,735
2956640 유머 천주교 신자 70%가 개신교로 이동했다는 의견에 어찌 생각하냐고 아내님께 물어봄 159 14:41 8,052
2956639 이슈 중국 한 대학생의 어검술.twt 25 14:36 1,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