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뉴진스, 이젠 가요 시상식보다 '슈가맨'이 가까워진 그룹 [MD이슈]
7,773 19
2025.06.19 13:32
7,773 19

https://www.youtube.com/watch?v=IVDdQxZvQzc

https://www.youtube.com/watch?v=MdIKumwZOrg

https://www.youtube.com/watch?v=gR1FDe66DyQ
https://www.youtube.com/watch?v=7yiyyqEsGuU

 

법원에선 '연패', 복귀의사는 '없음'
뉴진스, 이러다 근황올림픽에서 볼라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작년 이맘때만 해도 '대상 예약'이라던 그룹 뉴진스의 처지가 1년 만에 완전히 달라졌다. 17일 서울고법은 뉴진스 멤버 5인이 제기한 전속계약 가처분 항고를 기각했다. 그에 앞서 법원은 어도어가 요청한 간접강제 신청까지 인용, 멤버들이 소속사 동의 없는 연예 활동을 하면 1인당 10억 원씩 물어야 한다고 판결했다. 법적으로도, 금전적으로도 독자 노선은 사실상 봉쇄된 셈이다.

 

뉴진스 측은 "신뢰가 이미 파탄 났다"며 어도어 복귀 가능성을 일축했지만, 어도어는 적어도 아직까지는 "멤버들이 다시 ‘뉴진스’라는 제자리로 돌아와 활동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결국 문제는 시간이다. 본안 소송이 마무리되기까지 길게는 2~3년 혹은 그 이상이 걸릴 수 있고, 패소 시 천문학적 위약금까지 떠안을 수 있다. 그 사이 K팝 시장은 쉴 새 없이 새 얼굴로 채워진다.

 

K팝에서 2~3년 이상의 공백은 치명적이다. 레전드급 히트곡이 있더라도, 그 공백은 시청자에게 "요즘 뭐 하지?"라는 거리감을 안긴다. 뉴진스가 ‘하입 보이’·‘디토’의 기억으로 5년 뒤에도 음원 차트 상위권에 머물 거라 장담하긴 어렵다.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 출연한 팀들 또한 데뷔 초엔 가요 시상식 단골이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며 신곡보다 추억만 남은 ‘레전드’로 소환됐다.

 

앞으로의 전망은 어떠할까. 우선 멤버들이 어도어로 돌아가 새 프로듀서와 타협하는 시나리오가 있다. 이미 “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선을 그었지만, 법적·금전적 부담을 감안하면 현실적 선택지로 거론된다.

 

물론 본안 소송을 완주하는 길도 있다. 최종 판결을 받아낸 뒤 결과에 따라 계약 해지 또는 손해배상을 감수하는 길이다. 다만 재판부가 연속으로 ‘뉴진스 패’ 결정을 내린 만큼 뒤집을 만한 새 증거가 없다면 전망은 밝지 않다. 위약금을 무는 방법도 있겠지만 여기에도 4000~6000억 원이라는 마찬가지로 천문학적인 액수가 요구된다.

 

결국 갈등이 장기화될수록 브랜드 가치는 빠르게 희석된다. 히트곡이 주 단위로 쏟아지는 현 K팝 생태계에서 ‘추억 소환’만으로 버틸 수 있는 시간은 길지 않다. 즉 계약 위반이냐, 해지 정당이냐의 공방이 길어질수록 팀의 존재감은 흐려진다. 대중은 아무리 빛난 그룹이라도 무대에서 사라지면 점점 잊는다. 가요 시상식 대상을 휩쓸던 10대 걸그룹이, 1년 만에 ‘슈가맨’, '근황올림픽' 같은 단어로 이어지는 현 상황이 그 증거다. 협상 테이블이든 법정이든, ‘뉴진스’라는 이름이 다시 무대 위에서 불릴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일이 현재는 시급하다.

 

https://www.mydaily.co.kr/page/view/2025061815180158673

목록 스크랩 (0)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캔메이크X더쿠🎀] 40주년 감사의 마음을 담아! 💗무치푸루 틴트 NEW 컬러💗 체험단 398 12.26 15,64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8,7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4,48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8,7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02,30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4,25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5,09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0,5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5,3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4912 기사/뉴스 주호민 "유튜버 뻑가 신상 특정"…민사소송 예고 1 03:13 38
2944911 유머 청주한테 까불면 안되는 이유 03:11 137
2944910 이슈 존나 큰 사슴이라는 엘크는 얼마나 클까? 5 03:04 448
2944909 이슈 모범택시3 11화에 나온 빌런의 방 1 02:58 731
2944908 이슈 늑대 무리에게 gps를 달고 추적한 결과 4 02:55 817
2944907 이슈 임시완이 부르는 호텔델루나 ost 나의 어깨에 기대어요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 02:51 51
2944906 이슈 회사 팔리자 해고 대신 '6억씩' 보너스…잭팟 美기업의 직원사랑 4 02:42 684
2944905 유머 이수지 조정석 두 세계관 통합 2 02:40 478
2944904 이슈 흑백 손종원 셰프의 변태적일 정도로 섬세한 미적 감각 19 02:39 1,984
2944903 이슈 결국 업로드 5일만에 조회수 천만 넘겨버린 핑계고 5 02:37 1,036
2944902 이슈 역대급 MZ 등장했다는 회사 24 02:37 2,438
2944901 이슈 혹시나 헤어질까봐 여친한테 결제 시키는게 ㅈㄴ웃기다 기상천외.twt 7 02:34 1,482
2944900 이슈 와미쳤다 너네 엄마해달이 사냥갈때 수영못하는아기해달 어캐하는줄알아? 13 02:29 1,611
2944899 이슈 사람마다 확 갈린다는 이맘때쯤 드는 감정.jpg 69 02:28 2,762
2944898 정보 휴대용 에스프레소 머신 11 02:27 1,132
2944897 이슈 7년전 오늘 발매된, 케이 “마음을 전하면” 02:21 58
2944896 이슈 결정사 현실 말씀드립니다. (8년 재직 후 퇴사함).pann 4 02:21 1,887
2944895 유머 마라탕 맛집 알아내는 법 3 02:20 1,001
2944894 이슈 이 미친 연락집착이 동북아 공통현상도 아니고 한국고유의 현상이라고? 33 02:20 2,441
2944893 유머 이쯤되면 왜 하는지 모르겠는 이름 공모전들 5 02:17 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