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위반 팬게임 제작자 "문제 통감, 사과"
사태 점점 커지고 있지만 우왁굳은 '침묵' 중


우왁굳(본명 오영택)의 왁타버스게임즈 저작권 논란이 거센 가운데 개발자들이 잇따라 저작권 침해 사실 인정하고 개발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왁타버스게임즈는 우왁굳의 지원 및 공모전에서 제작된 팬게임을 무료로 배포하는 플랫폼이다. 인기게임은 48만 다운로드를 기록할 정도로 유명세를 떨쳤다.
그러나 200여 종의 게임 대부분이 <다키스트던전>, <아이작의번제>, <카트라이더>, <쿠키런>, <대난투스매시브라더스>, <디제이맥스> 등 유명게임의 2차 창작 저작권 위반 의혹을 받고 있다.
18일 저녁에는 <다키스트던전>을 표절한 <왁키스트던전> 개발자 '날쌘고양이'가 사과문을 올려 과오를 인정했다.
그는 "<왁키스트던전>은 팬 창작물 사용 정책을 위반했다"며 "공모전 상금으로 수령한 1,200만 원을 한국소아암재단에 기부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왁제이맥스> 개발자 '심심한모기'가 개발 중단과 함께 사과문을 냈다. 그 역시 저작권에 무지했음을 통감하고 한국음악저작권협회와 관련 사안에 대해 성실하게 협의에 임하겠다고 했다.
이 게임은 음원 배포까지 함께 된 상황이라 게임 2차 창작과 음원 저작권 위반이라는 2개의 큰 문제를 안고 있다. 개발자는 최대한 협조해 조속한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저작권 위반 의혹을 받는 팬게임은 아직도 많다. 이중 대부분이 <왁키스트던전>처럼 공모전에 출품, 수상해 상금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팬게임 저작권은 우왁굳에 귀속됐다. 실제 왁타버스게임즈 제공 가이드에는 '사이트에 등장하는 모든 저작물에 대한 1차 저작권은 우왁굳(오영택)에게 귀속됩니다'라는 안내가 있다.
결국 해당 사태의 해결을 위해서는 우왁굳의 입장표명이 필요하다. 그는 <디제이맥스리스펙트V> 논란 때 사과문을 낸 이후 현재까지 어떠한 입장도 내지 않고 있다.
https://www.globale.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6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