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정하가 새 드라마 '원: 하이스쿨 히어로즈'에 대한 고윤정의 피드백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무빙' 시즌2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내며 강력한 출연 의사를 밝혔다.
이정하는 최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포스트타워에서 본지와 만나 웨이브 오리지널 '원(ONE): 하이스쿨 히어로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은재 작가의 웹툰 '원(ONE)'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아버지의 억압에 시달리던 전교 1등 의겸(이정하)과 그의 천부적인 싸움 재능을 이용하려는 윤기(김도완)가 복면을 쓰고 하이스쿨 히어로즈를 결성, 학교 폭력 서열을 뒤엎는 하이스쿨 액션 드라마다.
'원: 하이스쿨 히어로즈' 출연 배우들과 단톡방이 활성화 돼있다며 끈끈한 우정을 자랑한 이정하. 그는 전작인 디즈니 플러스 '무빙' 배우들과도 여전히 친하다고 했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드라마다.
"'무빙' 배우들과는 가족처럼 지내고 있어요. 단톡방도 활발해요. 배우들이 다 친해서 뭐 찍고 있으면 서로 얘기하면서 소식들도 전하죠. '무빙' 시즌 2는 저도 정말 궁금해서 작가님께 전화를 많이 드렸어요. '작가님 저 나와요?' 물으면 '정하야 다 쓰고 얘기해 줄게' 하시죠. 시즌 1보다 더 화려하고 액션신이 대박이라는 거밖에 못 들었습니다. 하하."
그는 '무빙' 배우들도 '원: 하이스쿨 히어로즈'에 대한 시청 소감을 많이 들려줬다며 봉석과 희수로 찰떡 호흡을 보여줬던 고윤정에 대해 언급했다.
"윤정 누나가 '봉석이 살이 왜 이렇게 빠졌어?' 그러면서 '왜 땅에서 싸우고 있어? 하늘로 올라와' 하더라고요. 고생했다는 말도 해줬고요. 너무 고맙죠. 저도 누나가 출연한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 대해 피드백하고 싶었지만 못했어요. ('무빙'에서) 나 좋아한다고 할 땐 언제고... 다른 상대가 있으니 쿨하게 보내줘야죠."
장난스럽게 얘기하던 이정하는 '무빙' 배우들이 나온 작품들을 거의 다 봤다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작품 '원: 하이스쿨 히어로즈'는 시청자들 반응도 좋지만 동료들도 재밌게 봐주니까 기분이 너무 좋다며 웃었다.
액션 연기에 매진하며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 그에게 평소 운동을 좋아하는지 묻자, "공으로 하는 건 다 좋아하고 나쁘지 않게 한다. 볼링, 탁구, 축구를 잘한다. 당구만 못한다"며 "탁구는 동네 주민들이랑 같이 한다. 탁구 잘 치는 엄마가 있는데 재야의 고수 느낌이다"라며 웃었다.
이정하는 앞으로도 꾸준히 액션 연기에 도전할 생각이다. "복싱이나 아크로바틱도 해보고 싶어요. 복싱을 배우면 미래에 가족이 생겼을 때 지킬 수 있지 않을까 싶은 마음도 들고, 보여지는 게 너무 멋진 거 같아요."
'무빙'을 위해 체중 증량을 했고 '원: 하이스쿨 히어로즈' 촬영 전 급격한 감량을 해야 했던 이정하. 외형을 변화시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는 이러한 도전을 마다할 생각이 없다.
"제가 해냄으로써 성취감도 있고, 사람들에게 이렇게 멋지게 도전하는 배우라는 인상을 줄 수 있어서 좋은 거 같아요. 찌는 거 빼는 거 다 어려운데, 빼는 게 더 쉬운 거 같더라고요. 찌워서 유지하는 게 어려웠어요. 살을 찌울 땐 공복을 없애는 식단을 해야 하는데 촬영 때는 힘드니까 살이 빠지더라고요. 그래도 촬영 끝나고 자기 전에 라면 먹으면 또 부어있어서 유지를 했죠."
끝으로 이정하는 시청자들을 향해 "지금까지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 저는 제 매력을 좀 더 고민하고 찾아서 모니터링하면서 안 좋았던 부분들을 채워나가겠다. 오래 기억에 남을 수 있는 배우가 될테니까 여러분도 함께 웃고 슬퍼하고 즐겁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 하나 더 얘기하고 싶은 게 있어요. 제가 '음악중심' MC 같이 했던 영훈이랑 설윤이가 제 드라마 안 본 거 같거든요. '얘들아 언제 보니? 스케줄 중에 잠이 우선이겠지만 꼭 한 번 봐주면 좋겠다' 이것도 꼭 써주세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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