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뉴진스, 이젠 가요 시상식보다 '슈가맨'이 가까워진 그룹 [MD이슈]
16,227 44
2025.06.19 00:39
16,227 44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작년 이맘때만 해도 '대상 예약'이라던 그룹 뉴진스의 처지가 1년 만에 완전히 달라졌다. 17일 서울고법은 뉴진스 멤버 5인이 제기한 전속계약 가처분 항고를 기각했다. 그에 앞서 법원은 어도어가 요청한 간접강제 신청까지 인용, 멤버들이 소속사 동의 없는 연예 활동을 하면 1인당 10억 원씩 물어야 한다고 판결했다. 법적으로도, 금전적으로도 독자 노선은 사실상 봉쇄된 셈이다.


뉴진스 측은 "신뢰가 이미 파탄 났다"며 어도어 복귀 가능성을 일축했지만, 어도어는 적어도 아직까지는 "멤버들이 다시 ‘뉴진스’라는 제자리로 돌아와 활동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결국 문제는 시간이다. 본안 소송이 마무리되기까지 길게는 2~3년 혹은 그 이상이 걸릴 수 있고, 패소 시 천문학적 위약금까지 떠안을 수 있다. 그 사이 K팝 시장은 쉴 새 없이 새 얼굴로 채워진다.


K팝에서 2~3년 이상의 공백은 치명적이다. 레전드급 히트곡이 있더라도, 그 공백은 시청자에게 "요즘 뭐 하지?"라는 거리감을 안긴다. 뉴진스가 5년 뒤에도 음원 차트 상위권에 머물 거라 장담하긴 어렵다.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 출연한 팀들 또한 데뷔 초엔 가요 시상식 단골이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며 신곡보다 추억만 남은 ‘레전드’로 소환됐다.


앞으로의 전망은 어떠할까. 우선 멤버들이 어도어로 돌아가 새 프로듀서와 타협하는 시나리오가 있다. 이미 “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선을 그었지만, 법적·금전적 부담을 감안하면 현실적 선택지로 거론된다.


물론 본안 소송을 완주하는 길도 있다. 최종 판결을 받아낸 뒤 결과에 따라 계약 해지 또는 손해배상을 감수하는 길이다. 다만 재판부가 연속으로 ‘뉴진스 패’ 결정을 내린 만큼 뒤집을 만한 새 증거가 없다면 전망은 밝지 않다. 


결국 갈등이 장기화될수록 브랜드 가치는 빠르게 희석된다. 히트곡이 주 단위로 쏟아지는 현 K팝 생태계에서 ‘추억 소환’만으로 버틸 수 있는 시간은 길지 않다. 즉 계약 위반이냐, 해지 정당이냐의 공방이 길어질수록 팀의 존재감은 흐려진다. 대중은 아무리 빛난 그룹이라도 무대에서 사라지면 점점 잊는다. 가요 시상식 대상을 휩쓸던 10대 걸그룹이, 1년 만에 ‘슈가맨’, '근황올림픽' 같은 단어로 이어지는 현 상황이 그 증거다. 협상 테이블이든 법정이든, ‘뉴진스’라는 이름이 다시 무대 위에서 불릴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일이 현재는 시급하다.





https://v.daum.net/v/20250618231003639

목록 스크랩 (0)
댓글 4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라이메이트> 강심장 극한도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53 01.08 35,223
공지 서버 작업 공지 1/11(일) 오전 1시 ~ 오전 1시 30분 [완료] 01.10 3,11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5,94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09,96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8,3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17,69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5,9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4,0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5,01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8673 이슈 앙탈챌린지 한 엔하이픈 표정ㅋㅋㅋㅋㅋ 1 02:42 163
2958672 이슈 애착 담요 가져와서 까부는 아기 호랑이 설호ㅋㅋ 5 02:40 523
2958671 유머 어제자 송어축제 근황.gif 19 02:36 1,348
2958670 이슈 서로 그룹 챌린지 품앗이 한 씨엔블루 정용화 - 에이핑크 정은지 02:35 106
2958669 이슈 오늘 저녁 5시 도라이버 해체쇼-퍼스널컬러 검사 예고 02:32 329
2958668 유머 여자의 우정.X 02:25 540
2958667 이슈 팬들에게 골든디스크 무대 스포했었던 올데프 우찬 1 02:23 485
2958666 이슈 외향인의 내향인 간택에 대한 진실 13 02:22 1,137
2958665 이슈 사위(우니온 정우영) 리그1호골 직관한 이광기 인스타 업로드 2 02:22 336
2958664 이슈 남성향 장르에서 솜인형 굿즈 시장을 확대시킨 애니 02:21 849
2958663 이슈 오늘 골디에서 트로피 지지대 뜯어갈뻔한 아이돌 2 02:20 936
2958662 이슈 롤리타 작가가 평가하는 다른 작가들 3 02:16 906
2958661 이슈 실시간 흥미로운 르세라핌 새 앨범 관련 추측 9 02:13 1,256
2958660 이슈 나이 좀 있는 덬들이 인생 처음으로 일본식 영어 발음에 충격 받았을 장면 19 02:12 1,517
2958659 유머 마트에서도 참기 어려운 한국인들의 오지랖 6 02:08 1,458
2958658 이슈 <폭풍의 언덕> 마고 로비 시스루 드레스 디자이너가 밝힌 레퍼런스 52 02:00 3,089
2958657 이슈 난 아직도 에픽하이 럽럽럽 피쳐링한 분이 개그우먼 이은형 친언니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34 01:57 3,077
2958656 이슈 덕들은 ㅇ리단길 하면 어디가 젤 먼저 생각남? 63 01:53 1,631
2958655 유머 두바이 쫀득 주둥이 8 01:52 2,041
2958654 이슈 오래된 애플워치에 변화를 주는 방법 7 01:51 1,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