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티머니가 애플페이 서비스 론칭 예정을 공개한 가운데, 서울시는 “애플페이의 기후동행카드 적용을 막지 않겠다”고 밝혔다.
18일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제331회 정례회 회의에 참석한 국민의힘 윤영희 시의원은 “아이폰 사용자들은 기후동행카드에 애플페이를 쓸 수 있는지에 대해 관심이 많다”며 “이와 관련한 서울시의 입장을 밝혀달라”고 밝혔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티머니에서 서비스 론칭을 추진 중인 애플페이를 서울시 기호동행카드에 연계하는 부분에 대해선 진행 상황을 보면서 판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호동행카드를 티머니와 연계해 애플페이로 결제하는 방식으로 할 수 있다면 적용할 것”이라며 “애플페이에 예외적으로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지 못하게 막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티머니는 16일 자사 홈페이지에 “티머니, 아이폰과 애플워치에 찾아옵니다”라는 내용의 광고 베너를 게재했다. 이날 서울시는 애플페이와 티머니 사이의 구체적인 협상 진척 상항도 밝혔다.
여장권 교통실장은 “애플 측은 아이폰 사용자가 티머니 선불충전 요금으로 결제를 할 때, (자신들이) 수수료를 부담하지 않겠다고 강하게 주장하는 상황”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해당사자간 어느 정도 의견 접근이 됐다”고 말했다.
여 실장은 “다만 ‘티머니와 카드사 간 수수료를 어떻게 정돈할 거냐’라는 부분은 아직 완전히 정리되지는 않은 상태”라며 “서울시도 해당 이슈에 대해 어떤 식으로 정리될지를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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