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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노인 버스 폭행 사건' 피해자 아들, 아버지 구한 20대 청년 처벌받자 "미안해요" 울분 (영상)
버스 내 폭행 중재한 시민, 오히려 벌금형 받아 논란
버스에서 20대 남성이 80대 노인을 폭행하자 이를 중재하려던 시민이 오히려 공동폭행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아 사회적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피해 노인의 아들이 아버지를 도운 시민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해 6월 경기도 용인의 한 시내 버스에서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제보자 A씨에 따르면 당시 버스에는 80대 노인이 기둥을 잡고 서 있었다. 그러던 중 버스가 갑자기 움직이자 몸이 흔들리면서 앞좌석에 앉아있던 여성의 신체에 노인의 엉덩이가 닿았다.
이를 본 여성의 남자친구 B씨(20대)는 노인에게 "왜 엉덩이를 들이대냐"며 반말로 따지며 접근했고, 말다툼 끝에 노인의 목덜미를 손바닥으로 때리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이 광경을 목격한 제보자 A씨는 더 이상의 폭행을 막기 위해 나섰다가, 곧 B씨와 몸싸움을 벌이게 됐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이 함께 버스 바닥에 넘어졌고, 이를 말리려던 노인마저 B씨의 발에 얼굴을 차이는 피해를 입었다.
사건 직후 현장에 도착한 노인의 아들은 "아버지는 바닥에 쓰러져 있었고, 젊은 커플은 아무런 사과도 없이 웃으면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