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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은행 해킹·허위정보 전파'…이스라엘-이란, 사이버전쟁도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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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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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319700

 

이스라엘의 디도스 공격 6700건 이상…이란의 사이버 공격 700% 증가

18일(현지시간) 새벽, 이스라엘 해안도시 네타냐 상공에서 이란에서 발사된 마사일이 관측됐다. 2025.06.18 ⓒ AFP=뉴스1 ⓒ News1 최종일 선임기자

18일(현지시간) 새벽, 이스라엘 해안도시 네타냐 상공에서 이란에서 발사된 마사일이 관측됐다. 2025.06.18 ⓒ AFP=뉴스1 ⓒ News1 최종일 선임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스라엘과 이란의 물리적 교전이 18일로 엿새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사이버상에도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사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미국은 자국 기업들에 사이버 공격 가능성에 대비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디도스 공격 6700건 이상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산하 파르스 통신은 최근 사흘간 이란을 향한 디도스(DDoS) 공격이 6700건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에 이란에선 17일(현지시간) 광범위한 인터넷 접속 문제가 발생했다.

또한 친이스라엘 해킹그룹인 '프레더토리 스패로우'는 17일 이란의 세파 은행을 공격해 은행 시스템의 데이터를 삭제했다고 주장했다.

이란 현지 언론은 이번 공격으로 세파 은행 고객들은 계좌 접속, 인출, 카드 결제 등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레더토리 스패로우는 과거에도 이란의 제철소, 철도 시스템, 주유소 등을 공격해 마비시킨 전력이 있다.

롭 조이스 전 미국 국가안보국 사이버보국장은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세파 은행의 자금 이용을 방해하거나 이란 은행들에 대한 광범위한 신뢰를 무너뜨린다면 이란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란도 이스라엘에 사이버 공격으로 맞대응하고 있다.

미국의 사이버보안업체인 래드웨어는 지난 13일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시설과 군사 시설을 공습한 후 이스라엘을 겨냥한 이란의 사이버 공격이 700% 증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일례로 이스라엘 보안기업 체크포인트 소프트웨어 테크놀로지는 이스라엘 공습 후 며칠간 이란과 연계된 것으로 보이는 허위 정보 캠페인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수천 명의 이스라엘 국민들은 "주유소 연료 공급이 24시간 중단될 것", "대피소에 대한 테러 공격이 있으니 대피하라" 등의 문자 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체크포인트 소프트웨어 테크놀로지의 길 메싱 책임자는 "이란의 사이버 공격의 주목적은 겁을 주고, 가짜 뉴스 및 허위 정보를 유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란이 현재 물리적 전쟁에 자원을 집중하고 있기에 낮은 수준의 사이버 활동을 진행 중"이라며 향후 고위험의 사이버 활동에 나설 가능성도 시사했다.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이란 테헤란 인근에서 연기가 피어오른 모습. 25.06.16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이란 테헤란 인근에서 연기가 피어오른 모습. 25.06.16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트럼프 '군사 개입' 시사에 美기업 타깃 될 수도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교전이 사이버 공간으로 확대되면서 미국도 휘말릴 것을 우려하고 있다.

미국 식품농업정보분석공유센터(Food and Ag-ISAC)와 정보기술공유분석센터(IT-ISAC)는 지난 13일 성명을 통해 과거 이란이 해킹을 통해 미국의 핵심 기반시설을 공격한 사례를 언급하며 기업들에 방어 태세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에 대한 이란의 사이버 공격 규모와 성격은 미국이 이스라엘과 이란 간 분쟁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앞서 미국은 이란이 중동 내 미군기지 등을 타격하는 등 미국인을 공격하지 않을 경우 군사 개입을 안 할 것처럼 보였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인내심이 줄어들고 있다"며 이란에 "무조건 항복하라"는 글을 올려 군사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사이버 보안업체 플래시포인트의 오스틴 워닉은 미국의 입장이 바뀔 경우 이란은 사이버 자원을 미국 기반시설을 겨냥한 국가 차원의 랜섬웨어 캠페인이나 와이퍼 악성코드 공격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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