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은 전날 자신이 보유한 지주사 주식 145만주(지분율 5%)를 막내딸 김지원 한세엠케이 대표에게 증여했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 약 82억8000만원 규모다. 이로써 김 대표 지분율은 10.19%로 상승했다.
문제는 증여 시점이다. 예스24는 지난 9일 랜섬웨어 해킹을 당해 홈페이지와 앱 등 주요 서비스가 마비됐다. 해킹 사실이 외부에 알려진 직후 주가는 9% 넘게 하락했고, 지주사인 한세예스24홀딩스 역시 이틀간 약 5% 하락했다. 투자자 손실이 현실화되는 와중에 이뤄진 ‘지분 이동’은 시기상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에 대해 예스24 관계자는 “사전에 예정된 일정에 따라 진행된 일”이라며 “고객 및 주주 신뢰 회복을 위한 사태 수습에 최우선을 두고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경영진 명의 공식 사과는 해킹 사태 이후 일주일만에 뒤늦게 나왔다. 예스24는 16일 김석환·최세라 공동대표 명의로 랜섬웨어 해킹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내고 보상 방안과 재발 방지 계획을 밝혔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4/0000097876?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