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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안치홍은 "원래 눈이 많이 안 좋았다. 계속 안 좋아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어제(16일) 쉬는 날이라 검진을 했었다. 점점 더 안 좋아질 거고, 이 상태라면 공 보는 것도 힘들 수도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일상생활 때는 많이 쓴다. 그래서 그걸 그냥 시합 때 쓰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밝혔다.
콘택트렌즈를 낄 수도 있었지만, 본인과는 맞지 않았다. 안치홍은 "20대 중후반에 렌즈를 썼는데 경기 중간에 빠져나오고 해서 포기했다"고 털어놓았다. 적응에 대한 걱정도 됐지만, 안치홍은 "생각보다는 할 만했다. 그래도 적응기간이 필요하다고 해서 계속 쓰고 해볼 생각이다"라고 얘기했다.
안치홍은 본인처럼 커리어 도중 안경을 착용한 채은성에게도 조언을 구했다. 그는 "이질감이 없게 하려고 잘 때 빼고는 항상 끼고 있었다더라"며 "그래서 나도 이제 낮에도 계속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